[신년기고] 동물병원 내원이 줄고 있다. 대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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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고] 동물병원 내원이 줄고 있다. 대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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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66호] 승인 2024.01.2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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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도 국내 동물병원의 매출은 성장세가 둔화되었으며, 4분기는 비수기라는 계절요인이 겹치며 ‘22년 대비 매출 하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소형(1vet) 동물병원들의 경우 ‘23년 거의 매월 ‘22년 대비 매출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반면 중대형(2~vets) 동물병원들의 평균 매출은 ‘22년 대비 소폭 증가해서, 동물병원의 규모별 매출 격차는 더욱 확대되었습니다.
 
물가상승으로 인한 동물병원 운영비용의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소형(1vet) 동물병원들의 매 출이 마이너스(-8%) 성장을 하고 있는 것은 심각한 경영난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중대형 동물병원들도 ‘23년 9월 이후는 전년도 동기 대비 매출이 하락하는 상황입니다.

 
매출하락 주요 원인은 내원건수 감소
이같이 동물병원 매출이 하락하고 있는 주요 원인은 동물병원들의 내원건수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물병원 규모와 상관없이 내원건수가 감소하였는데, 소형(1vet) 동물병원들의 내원건수 감소비율을 중대형(2~vets) 동물병원과 비교하면 약 2배 수준입니다. 
 
월평균 신규환자수는 소형(1vet) 동물병원들은 18%, 중대형(2~vets) 동물병원들은 10% 감소했습니다. 내원환자 중 신규환자의 비중도 각각 15%->13%, 14%->13% 로 감소했습니다. 이 같은 감소현상은 개의 노령화와 신규 입양동물의 감소가 주요 원인입니다. 
 
고양이 환자가 증가하였지만, 소형(1vet) 동물병원들의 경우 여전히 개 환자가 80% 이상의 압도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중 5세령 이상의 노령견이 60%를 상회하고 있으며, 9세령 이상의 초고령견도 4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반면, 1세령 미만의 퍼피는 10%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한편 월평균 내원 환자수는 소형(1vet) 동물병원과 중대형 동물병원 비슷한 수준의 감소 비율을 보였습니다. 내원환자 1두가 여러 번 내원할 수 있는데 월평균 내원건수에서는 감소비율에 큰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이것은 중대형(2~vets) 동물병원들에 비해 소형(1vet) 동물병원들의 재진 비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중대형(2~vets) 동물병원의 내원 건당 매출액이 소형(1vet) 동물병원에 비해 2배 정도 높게 형성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원환자당 내원건수는 소형(1vet) 동물병원에서 훨씬 낮게 형성되고 있는 것입니다.

 
예약 비율 관리로 재진율을 높여야  
이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가장 설득력있는 지표는 ‘예약비율’로 판단됩니다. 내원환자 중 미래의 예약을 지니고 있는 환자의 비율이 소형(1vet) 동물병원과 중대형(2~vets) 동물병원에서 2배 이상 차이 나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재진 비율 격차를 벌리면서, 내원건수 격차로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동물병원을 재방문하는 환자의 비율인 고객결합비율도 중대형(2~vets) 동물병원의 경우 60% 수준, 소형(1vet) 동물병원은 50% 수준으로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예약을 한 환자의 동물병원 재내원 확률이 높다”는 단순한 사실이 현재의 동물병원 성패를 좌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 동물병원들의 경우 고객결합비율은 70% 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대형(2~vets) 동물병원들은 대부분 고객상담 및 관리를 위한 전담직원들을 운영하고 있음에도 미국 동물병원과는 격차가 있는 것입니다.

예약과 관련된 문화적 토대와 시스템 운영역량의 차이가 그 원인으로 판단됩니다. 따라서, 이를 보강할 수 있도록 잦은 직원 교체 등등의 변수가 발생해도 안정적으로 프로세스를 유지할 수 있는 효과적 수단이 필요합니다.
 
이와 같이 ‘24년 새해 벽두 국내 동물병원들은 다음의 상황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동물병원 내원건수 하락으로 인한 매출의 마이너스 성장
-동물병원 규모별 격차 확대 및 소형(1vet) 동물병원들의 위기 증가
-물가 상승으로 인한 동물병원 운영 비용 증가

 
(주)우리엔은 고객 동물병원들과 함께 이러한 동물병원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스마트클리닉 솔루션들을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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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대한민국 동물병원의 건승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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