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고양이가 대세 뜨거운 열기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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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고양이가 대세 뜨거운 열기 입증”
  • 김지현 기자
  • [ 43호] 승인 2015.04.0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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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양이수의사회, 제4회 컨퍼런스 250여 명 대성황 … 고양이 백신 패널토의도 주목
 

한국고양이수의사회(회장 김재영, 이하 KSFM)가 지난 3월 29일(일) SETEC에서 개최한 ‘2015 KSFM 4th Conference(조직위원장 이진수)’가 250여 명이 참가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강의실 A와 B 두 개의 강연장에서 10명의 연자가 총 13개의 연제를 진행한 이번 컨퍼런스는 고양이 임상에 대한 개원가의 뜨거운 열기를 반영하듯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특히 강의실B에서 진행된 고양이 백신 패널토의 시간에는 참가자들이 평소 궁금했던 점에 대한 다양한 질문과 열띤 논의로 열기를 더했다.
고양이 임상에 대한 관심만큼이나 업체 전시 부스에도 참가자들이 북적이며, 그야말로 고양이 임상이 대세임을 입증했다.

고양이 임상 열띤 학구열
이번 컨퍼런스 조직위원장을 맡은 이진수 위원장은 “이번 컨퍼런스도 고양이 임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으며, 실제 임상가의 강의도 마련해 임상에 유용한 팁들을 제공했다”며 “특히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고양이 백신 프로토콜의 표준화를 위해 이번 백신 패널토의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고양이 백신 표준 프로토콜 정립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는 기존의 오프라인 강의 외에도 고양이 진료 표준을 위한 학술지 발간과 정회원의 원활한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홈페이지 개설을 계획하고 있다”며 “KSFM은 수의사 전체와의 상생을 밑바탕으로 고양이 임상 수준 향상과 표준화를 위해 앞으로도 한걸음씩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영 회장은 “올해는 회원들에게 기초에 충실하면서 실전적인 고양이 임상 지식 전달을 통해 병원 경영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회원 상호간 친목과 수의사 권익 향상 및 보호자들에게 올바른 고양이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한 해가 되어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고양이 문화가 정착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영 회장은 올해 주력사업으로 △편집위원회 활성화를 통해 최신 학술 정보를 배포, ISFM에서 정회원에게만 발간하는 JFMS(Journal of Feline Medicine and Surgery)의 논문을 번역 배포할 것과 △수의의료 봉사대 활성화 △보호자 교육 강화를 꼽았다.

 

고양이의 모든 것 ‘A to Z’
이날 강의실A에서는 강병택(충북대 동물의료센터 피부과) 교수가 ‘고양이 탈모의 진단과 치료’와 ‘고양이 피부종양의 이해’를 주제로 진단과 치료 및 예후를 살펴보고, 서경원(충남대 수의내과학) 교수가 ‘종양 환자의 진단 접근 방법’과 ‘Feline Lymphoma’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황철용(서울대 피부과학교실) 교수가 ‘고양이 알레르기 피부질환’과 ‘고양이 피부사상균증’에 대한 A to Z를 설명했다.
강의실B에서는 김미라(베스트동물병원) 원장이 ‘Honey Therapy’에 대해, 김미령(울산 이승진동물의료센터) 원장이 ‘고양이 Sad Small Bowl IBD와 Lymphoma 쉽게 접근하기’에 대해, 박자실(다솜 고양이메디컬센터 내과) 원장이 ‘고양이 happy colon 변비 관리하기’에 대해 강의하고, 이기쁨(청주고려동물메디컬센터) 원장이 ‘Block Cat 배뇨곤란 고양이 50마리에 대한 회고 분석’을, 이나영(마야네동물병원) 원장이 ‘고양이 백신의 기본을 되짚어 보자. 백신의 면역학적 바탕 및 해외의 백신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어진 패널토의 시간에는 고양이 백신에 대한 참가자와 패널 간의 질의응답 및 논의 시간을 통해 고양이 백신 표준 프로토콜을 정립하는데 한발 다가섰다.
이밖에 장효미(경상대 동물의료원 내과) 수의사가 ‘‘The CAT’ hospitals’에 대해, 최혜현(잠실on동물병원) 원장이 ‘Non-effusive FIP Diagnosis. 증례를 통한 FIP 진단’에 대해 다뤘다.  
이번 KSFM 컨퍼런스는 처음으로 두 개의 강연장에서 강의가 동시에 진행될 정도로 고양이 임상 테마에 대한 임상수의사들의 다양한 욕구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KSFM은 지난 2013년 첫 컨퍼런스 이후 이번에 4회째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불과 2년 새 주요 학술단체로 급부상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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