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가 치과·안과진료 관심 ‘후끈’
상태바
개원가 치과·안과진료 관심 ‘후끈’
  • 김지현 기자
  • [ 47호] 승인 2015.04.30 14: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수회, 3차 연수교육 성황 … 관련 장비업체들도 인기몰이
 

서울시수의사회(회장 손은필, 이하 서수회)가 지난 4월 26일(일) 건국대학교 산학협동관에서 개최한 ‘제3차 수의사 연수교육’이 ‘로컬에서 가능한 치과 및 안과 진료 노하우’ 주제강의로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됐다.
최근 수의임상 분야가 세분화, 전문화 되면서 동물병원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임상으로 주목 받고 있는 분야가 바로 치과와 안과.
따라서 이번 연수교육에는 치과와 안과 임상에 관심 있는 많은 회원들이 참여해 강의는 물론 관련 장비업체들의 전시부스에도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모든 환자 치과환자처럼
치과강의는 한국수의치과협회 회장이자 처음으로 동물치과병원을 표방한 김춘근(이비치동물치과병원) 원장이 ‘내원하는 모든 환자를 치과환자처럼 진료하는 비법’과 ‘보호자가 반려동물의 치아에 지속적으로 관심 갖게 하는 노하우’를 강의해 참가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김춘근 원장은 “보호자는 이미 구강질환이 전신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알고 있고, 보호자 또한 비슷한 치과진료를 받고 있기 때문에 치과진료가 반려동물에게 이롭다는 것이 이해되면 보호자는 비용을 지불할 준비가 이미 돼 있다”며 보호자가 치과진료를 받게 만드는 단계별 노하우를 제시해 주목을 끌었다.
또한 “모든 스탭이 치과진료 과정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면서 “보호자에게 치료계획보다는 치료 방법을 제시하면 효과적”이라며 “가급적 어휘를 단순화 하고, 내가 제시한 치료계획과 비용에 대해 보호자가 거절할 것을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확신을 갖고 설명하라”고 했다.
그는 예약 시 구체적인 날짜와 시간까지 확정하고, 예정된 진단 절차 및 치료에 소요되는 비용을 미리 설명하고 허락 받을 것을 권유했다.
이밖에 치과장비와 기구 및 재료에 대한 설명과 구강병리학을 바탕으로 한 치과치료의 솔루션을 제시했다. 

안과진료 받게 만드는 노하우
이날 안과강의는 정만복(로얄동물메디컬센터) 원장이 ‘로컬병원에서 이렇게만 하면 안과진료 쉽게 더 올릴 수 있다’와 ‘안과 진료 시 보호자 교육에 관한 노하우’를 주제로 진행했다.
정만복 원장은 다양한 증례를 통해 소동물 안과진료의 감별진단과 안검사 및 치료방법을 제시하고, 눈의 각막궤양 검사와 치료법에 대해서도 증례를 통해 참가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포도막염과 관련해서도 해부학적인 측면과 함께 케이스를 통한 치료법을 제시해 주목을 끌었다.
특히 이날 전시부스에는 치과와 안과 관련 장비업체들이 참가해 참가자들로 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한편 서수회는 연수교육에 앞서 회원들의 분쟁 고민 해결을 위한 두 번째 법률특강 시간을 진행했다. 이형찬 변호사가 오전 9시 30분부터 10시까지 ‘동물병원 관리와 법률’을 주제로 인터넷에서의 동물병원 평판관리와 관련해 정보통신만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개요 등 구체적인 법 조항을 통한 대처방법과 미수금 발생 시 지급명령과 소액사건의 심판법을 통해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해 주고, 유기견 호텔견의 법적 처리절차로 인한 비용문제와 유기견 보호소에 대해서도 강의해 주목을 끌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부산수의컨퍼런스’ 후원 설명회 4월 18일(목) 오후 5시 리베라호텔
  • 제일메디칼 ‘제3회 뼈기형 교정법' 핸즈온 코스 5월 19일(일)
  • 동물병원 특화진료 ‘전문센터’ 설립 경쟁
  • [연자 인터뷰 ㉟] 김하정(전남대 수의내과학) 교수
  • [클리닉 탐방] VIP동물의료센터 동대문점
  • 현창백 박사, V-ACADEMY ‘심장학 세미나’서 심근증 다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