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줄서 요가 서비스까지 특허출원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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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줄서 요가 서비스까지 특허출원 ‘붐’
  • 정운대 기자
  • [ 49호] 승인 2015.05.1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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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로 수익창출도 … 수의사 진출도 늘어나야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부쩍 늘면서 반려동물 시장도 호황기를 맞고 있다.
각종 반려동물 용품 시장은 물론 사료와 간식, 여행, 보험뿐만 아니라 영화 등의 콘텐츠 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와 접목되며 빠른 속도로 그 영역이 확장되고 있는 추세다.
시장 상황이 이렇게 되자 반려동물과 관련된 각종 특허 출원도 증가하고 있다.
반려견을 위한 인식표, 목줄, 유산균과 반려견 전용 물에다 멀티비타민, 사료급식기, 의류, 각종 치료와 관련된 제품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와 숫자도 상당하다.
특허뿐만 아니라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 등록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반려동물 관련 특허 시장이 성장하자 반려동물 관련 특허를 통해 적지 않은 수익을 올리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기존의 제약회사나 의료기기 회사 등의 기업에서 제품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하는 것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제품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하고, 이를 통해 수익을 발생시키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대부분은 오랜 기간 반려동물을 키워온 사람들로 함께 생활해 오면서 경험한 것을 토대로 제품에 적용한 만큼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 반려용품 업체 관계자는 “최근 들어 아이디어 제품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해당 제품들 중 다수의 제품이 일반인들이 개발한 제품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반려동물 관련 전시회나 박람회를 찾아보면 자그마한 아이디어를 통해 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회사를 차린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처럼 반려동물 용품 관련 각종 출원만 늘어난 것이 아니다.
반려동물 요가와 필라테스 등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 분야도 상표 출원 등의 각종 신청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반려동물 시장이 이처럼 다양해지고 확장되면서 새로운 직업군과 사업 영역의 확대까지 이뤄내고 있는 셈이다.
온라인을 통해 자신이 개발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L사 대표는 “처음에는 이렇게 회사를 만들어 제품을 판매하게 될 줄 몰랐다”며 “그래도 좋아하다보니 개선점이 보였고, 그 것을 제품화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회사를 만들게 되고, 또 수익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반려동물 관련 특허시장은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K동물병원 원장은 “특허시장 등 관련 시장에서 수의사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활동했으면 한다”며 “진료를 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그 외적인 부분에서도 수의사로서의 역량을 묵혀 두지 말고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런 부분은 병원이 어려울 때 수익적으로 많은 도움이 된다”며 수의사들의 적극적인 모습을 기대했다.
반려동물 특허와 실용신안, 상표 및 디자인 등 관련 출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그런 만큼 반려동물 전문가로서 새로운 영역에 대한 수의사들의 관심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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