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관련 용품시장의 경쟁이 시작된 지는 이미 오래다.
오프라인 마켓뿐만 아니라 온라인 쇼핑몰, 그리고 쇼셜커머스까지 반려동물 용품은 매출신장의 새로운 창구로 인식되면서 경쟁적으로 시장을 확대시켜 오고 있다.
이러한 양상은 여름이 가까워지면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반려용품 판매 업체들이 여름 특수를 위해 반려동물 용품 특별기획전 형태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한 것.
C사는 여름을 맞아 ‘반려동물 여름대비 기획전’을 시작했다.
‘애완용 쿨매트’와 강아지용 아이스크림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또 텐트, 휴대용 물병 등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할 때 유용한 제품들과 패션 아이템 등의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S사의 온라인 쇼핑몰 역시 최근 특별할인 행사를 단행, 다양한 반려용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했다.
반려동물 용품의 할인 기획전은 온라인에서만 이뤄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대형 용품숍과 지역을 기반으로한 소규모 용품숍들도 앞 다퉈 여름 맞이 특별 할인 기획전을 펼치고 있다.
업체들의 이러한 계절별 마케팅 도입은 최근의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반려인들의 추세가 반영된 결과다.
한 관계자는 “요즘 반려인들은 계절별로 반려용품을 달리하고 있는 추세다”며 “계절별 맞춤형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고객의 니즈에 맞추기 위한 상품의 구비와 판매 전략을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파가 기승을 부릴 땐 애견용 전기장판, 애견 니트, 애견 아웃도어 패딩 등의 매출이 급격히 높아지고, 여름과 같은 바캉스 또는 캠핑 계절이 되면 애견 텐트, 애견 신발 등의 매출이 오른다.
이처럼 계절별로 잘 나가는 제품이 다른 만큼 업체들은 계절에 맞는 제품을 특별 기획전 형태의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일부 업체의 경우는 계절별 맞춤상품뿐만 아니라 장 건강, 치아 건강 등 반려동물의 건강관리 맞춤 제품도 주기적으로 공급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제품의 판매기법은 시대적인 흐름과 사회적인 분위기에 따라 변할 수 있다. 반려동물 용품 시장 역시 마찬가지다. 과거와는 달리 더욱 고급화되고 다양한 서비스로 진화할 것이며, 그 속에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정운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