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 산업’ 자본 유입 급격히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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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 산업’ 자본 유입 급격히 늘어난다
  • 정운대 기자
  • [ 60호] 승인 2015.08.0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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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자금 등 시장 성장에 따른 기대효과 업
 

펫 산업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자본의 유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코넥스 시장에 상장돼 있는 동물유전자 치료제 업체인 플럼라인생명과학은 지난달 28일 SBI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한 여러 투자사들로부터 107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또한 반려동물 큐레이션커머스인 펫츠비 역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에서 20억원을 투자 받았다.
그 외에도 여러 업체가 현재 투자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펫 벤처기업에 대한 관심을 체감할 수 있다.
펫 벤처기업에 대한 이러한 투자사들의 관심은 반려동물 산업의 성장 가치를 인정하기 때문이다.
현재의 국내 반려동물 시장의 시장가치는 2조원에 육박하고 있으며, 2020년경에는 6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투자사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실제로 시장규모가 확대될수록 기존에 단순했던 사업분야도 다양해지고, 대기업의 진출과 신규 창업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펫 산업의 이러한 성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과 중국도 마찬가지다.
얼마 전 미국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BCC리서치는 ‘미국 펫산업 및 2020년까지의 전망’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발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인들은 자신의 반려동물을 위해 560억 달러를 소비했고, 오는 2020년에는 약 700억 달러를 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펫 산업 성장도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 영국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는 중국의 펫케어 시장이 2019년까지 29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해 미국보다 빠른 속도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유명 펫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진출을 노리고 있다.
과거의 펫 산업이 펫푸드 위주 였다면 최근의 펫 산업은 펫푸드, 펫케어 서비스, 펫 상품 등으로 점차 다양해지고 고급화 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펫케어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반려동물의 건강과 복지가 펫 산업의 전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아 더욱 많은 성장을 기대하고 있는 분야다.
또한 최근 펫 산업의 중심에는 스마트화가 있다.
반려동물과 떨어져 있을 때도 자신의 반려동물을 돌볼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IT 기기, 주인이 원격 카메라를 통해 집에 혼자 있는 반려동물을 살피고 대화하며, 심지어 놀아주기 기능까지 갖춘 제품들은 이미 일상화된 모습이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바탕으로 반려동물의 운동량과 칼로리 소모량을 체크하는 스마트 헬스케어 디바이스와 고양이의 얼굴을 인식해 식습관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료 자동배급기 등도 주목받고 있는 펫 스마트기기다.
현재 펫 산업의 스마트화는 아직 주류는 아니지만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분야로 향후 웨어러블 기기와 스마트 홈 기기 등의 급격한 발전을 기대해 볼만 하다.
이처럼 펫 산업은 무궁무진한 성장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그 결과 국내 외의 대기업 등의 대형자본도 앞 다퉈 관련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으며, 벤처 자금 역시 투자가치를 인정하고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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