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마케팅’ 실제 효과는 글쎄~
상태바
‘스타마케팅’ 실제 효과는 글쎄~
  • 정운대 기자
  • [ 61호] 승인 2015.08.13 15: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의계 저변확대와 긍정적 이미지 고취 … 효과는 인정할 만
 

병원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 속에서 마케팅 및 홍보는 이미 필수 요소가 됐다.
그 중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유명인 또는 스타를 활용한 마케팅이다.
동물병원 역시도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이른바 ‘스타마케팅’이 동물병원에도 도입되기 시작했다.

동물병원도 스타마케팅
현재 다수의 동물병원들이 연예인의 사진을 내걸고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인의 병원의 경우는 주로 연예기획사의 주도하에 대부분 ‘스타마케팅’이 이뤄진다. 치료비를 대폭 할인해 주거나 무료로 치료해 주는 조건을 내걸고, 연예인과 원장이 함께 찍은 사진을 홍보에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일련의 계약을 통해 진행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동물병원의 경우는 아직 활성화 되지는 못한 분위기다.
한 관계자는 “스타마케팅은 인의 병원과는 다르게 동물병원에서는 실질적인 효과를 체감하지는 못하는 상황이다”며 “일부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직은 비용대비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직은 스타마케팅이 큰 효과가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 들어 방송을 통해 반려동물을 좋아하는 스타들이 공개되고,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이 방송 전파를 타면서 조금씩 반응이 나타나기도 한다”며 “동물병원 특성상 인의병원과는 다른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지나친 비용이 지급되는 스타마케팅 아니라면 이미지 개선 차원에서는 고려해 볼 만하다”고 했다.

기업은 확실한 효과
기업의 경우는 ‘스타마케팅’의 효과가 동물병원과는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실질적인 매출로 연계되기도 한다.
실제로 A사의 경우 자신들이 후원을 하지도 않았는데 방송에서 유명 연예인이 자신들의 제품을 사용해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부 업체의 경우는 정식으로 후원 계약을 맺고 PPL을 진행하기도 하지만, A사의 경우는 그렇지 않음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었다는 것. 그래서 기업들이 쉬운 홍보방법으로 ‘스타마케팅’을 적극 활용하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한 홍보전문가는 “스타마케팅은 인지도를 쌓는 데 상당히 효과가 있는 마케팅 방법”이라며 “기업뿐만 아니라 동물병원 역시도 단시간에 인지도를 높이는데 이 만한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SNS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스타마케팅’에 대해 일각에서는 부정적인 시각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반려동물의 저변확대와 동물병원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제고 효과가 있다는 것에는 동감하는 분위기다.
즉, 잘만 활용하면 충분히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남들이 한다고 해서, 주변에서 하니까 식의 ‘스타마케팅’ 도입은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우리병원 만의 특별함을 담아낼 수 있는 마케팅 방안을 고민해보자.


주요기사
이슈포토
  • ‘부산수의컨퍼런스’ 후원 설명회 4월 18일(목) 오후 5시 리베라호텔
  • 제일메디칼 ‘제3회 뼈기형 교정법' 핸즈온 코스 5월 19일(일)
  • 동물병원 특화진료 ‘전문센터’ 설립 경쟁
  • [연자 인터뷰 ㉟] 김하정(전남대 수의내과학) 교수
  • [클리닉 탐방] VIP동물의료센터 동대문점
  • 현창백 박사, V-ACADEMY ‘심장학 세미나’서 심근증 다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