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통은 이제 그만! 내부소통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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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은 이제 그만! 내부소통이 관건!
  • 정운대 기자
  • [ 63호] 승인 2015.09.0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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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소통방법 도입으로 내실과 고객만족 동시 충족
 

병원이 잘되기 위해서는 원장과 직원들이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함께 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렇듯 원장과 직원들이 같은 목표를 공유하기 위해서는 먼저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 내부의 소통을 강화해 화합하고 단결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급선무다.
인의 병원에서도 이미 이러한 내부 소통의 중요성을 인식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A병원은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위해 내부 모임을 만들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동료 손 잡아주기, 힘 내세요 말해주기, 커피타임, 서로에게 감사한 일 생각하기’ 등 작지만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프로그램화하여 실행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병원의 많은 부분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원내 분위기가 달라진 것은 물론이고, 직원들의 근속기간, 근태, 고객 불만 사례 등 많은 것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A병원은 이러한 효과를 눈으로 체감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내부소통에 주력할 계획이다.
B병원 역시 3년 전 ‘소통위원회’를 만들어 ‘런치이벤트, 원내 동호회 활성화, 원내 인트라넷 개설’ 등의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B병원은 내부소통은 물론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위해서 수술환자 방문간호서비스, 협력업체 간담회, 홈커밍데이 등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내·외부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히 하고 있다.
C병원은 원내 인터라넷을 활용한 익명게시판을 활성화 시켜 소통의 장을 마련했는가 하면, D병원은 내부소통을 위한 별도의 스마트폰 어플을 개발하기도 했다.
한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내실 있는 병원을 영위해 나가기 위해서는 결국 내부의 소통과 공감이 선행돼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외부와의 소통 즉, 고객과 협력업체, 기타 관계기관과의 소통을 풀어나간다면 보다 안정되고 내실 있는 병원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일반기업들도 내부소통의 중요성을 인식해 다양한 형태의 소통창구를 만들고 있다. 사내 인트라넷은 물론 SNS와 유사한 형태의 별도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사용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이처럼 내부소통은 최근 조직에 있어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 외부고객과의 소통도 내부소통이 선행됐을 때 비로소 원활해진다는 것.
한 컨설턴트는 “내부소통은 모든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이 된다”며 “내부소통이 원활이 이뤄지면 직원들은 자연스럽게 고객에게 시선을 돌릴 여유가 생기고, 그렇게 되면 고객과의 소통이 원활해지는 것은 인지상정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통의 부재가 얼마나 많은 불미스런 일들을 불러오는지는 이미 직간접적으로 많이 경험해 봤을 것”이라며 “먼저 내부소통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고객의 소리를 듣기 위한 장치를 마련한 후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면 그 어떤 마케팅에서도 볼 수 없었던 효과를 체감하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소통은 모든 조직의 적재적소에 양분을 보내주는 인체의 혈관과 같은 역할을 한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 이런 소통을 하기 위한 수단으로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다른 병원에서 성공한 방법이라고 해서 우리 병원에서도 성공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다만 소통을 위한 노력을 시작함과 동시에 조직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할 것이란 게 대부분 전문가들의 견해다. 그런 만큼 일단 우리 병원의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 적절한 소통방법의 적용은 그 이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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