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관련주 시장 ‘주목’
상태바
반려동물 관련주 시장 ‘주목’
  • 정운대 기자
  • [ 65호] 승인 2015.10.08 16: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장 및 지속 가능성으로 기대감 높아 … 수의업계 관심 증가로 이어져
 

반려동물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수의료, 콘텐츠, 사료, 기타 관련 물품 산업 등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는 비단 반려동물 업계만이 아니라 주식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반려동물산업이 1인 가구의 증가와 고령화와 같은 인구구조 및 사회적 변화로 인해 장기적으로도 충분히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받고 있는 것이다.

꾸준한 성장세로 전망 좋아
실제로 반려동물 시장은 세계적으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약 580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4.2%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2001년 285억 달러 규모였던 것을 감안하면 14년간 약 2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우리나라는 고령화와 더불어 1인 가구가 확대되면서, 이들을 중심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 국내 반려동물 인구는 1,000만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관련 산업 역시도 빠르게 확대되고 다양해지고 있다.
반려동물이 노령화 되면서 다양한 질병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따른 수의료 수요 역시 크게 증가하고 있다. 그 결과 보험업계가 반려동물 관련 의료보험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또한 반려동물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전용호텔과 전용 사진관, 카페, 유치원 등의 연계산업도 크게 확대되고 있다.
이에 더해 통신사들은 반려동물이 볼 수 있는 전용 TV까지 제작해 방송하고 있으며, CCTV 등의 관련 장비 등 파생산업도 하루가 다르게 증가하고 있다.

사료시장 성장세 주도
특히 사료시장의 경우는 반려동물 시장의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빠른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기르는 개념에서 함께하는 동반자, 즉 반려동물로 인식이 바뀌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사료도 고급화되고 시장도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도 반려동물 사료시장에 하나 둘 뛰어 들기 시작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CJ제일제당과 동원F&B, 롯데네슬레코리아, 사조산업, 이마트 등은 이미 시장에 진입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뒤따라 준비 중인 기업들도 잇따르고 있다.
A증권사 관계자는 “반려동물 시장은 주식시장에서도 매우 관심 깊게 지켜보고 있는 분야다”며 “사회적인 변화로 인해 반려동물 시장의 성장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만큼 주식 전문가인 우리들도 예의 주시하고 있는 분야다”고 말해 반려동물 관련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반려동물 관련주 기대감
이는 ‘이-글벳’만 봐도 확인할 수 있다. ‘이-글벳’은 지난 2010년 반려동물 사업에 진출해 반려동물용 약품, 사료, 케어제품 등을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했다.
2010년 13억2,9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2011년 14억2,800만원(성장률 7.4%), 2012년 23억1,100억원(61.8%), 2013년 44억8,900만원(94.2%), 2014년 76억2,700만원(69.9%) 등으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주식시장에서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현재 반려동물 관련주는 CJ제일제당, 동원F&B, 사조산업, 우성사료, 풀무원, 이-글벳, 씨티바이오, 중앙백신, 삼성화재, 롯데손해보험, KT, LG유플러스 등 그리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반려동물 시장은 1인 가구 증가와 경제력 있는 노인인구의 증가 등 사회적인 변화로 인해 충분히 성장가능성이 있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바라보고 투자를 결정해야 할 시점이란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부산수의컨퍼런스’ 후원 설명회 4월 18일(목) 오후 5시 리베라호텔
  • 제일메디칼 ‘제3회 뼈기형 교정법' 핸즈온 코스 5월 19일(일)
  • 동물병원 특화진료 ‘전문센터’ 설립 경쟁
  • [연자 인터뷰 ㉟] 김하정(전남대 수의내과학) 교수
  • [클리닉 탐방] VIP동물의료센터 동대문점
  • 현창백 박사, V-ACADEMY ‘심장학 세미나’서 심근증 다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