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수의치과 주도권 한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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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수의치과 주도권 한국으로”
  • 김지현 기자
  • [ 66호] 승인 2015.10.2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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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치과협회, 첫 亞수의치과포럼 성공 개최 … 국내 임상 수준 업그레이드

한국수의치과협회(회장 김춘근)가 올해로 7번째를 맞이하는 한국수의치과포럼(KVDF)을 아시아 대회로 확대, ‘제1회 아시아수의치과포럼(이하 AVDF 2015)’을 지난 10월 10~11일 양일간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국내 수의치과 임상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시아대회 위상 알려
이번 아시아수의치과포럼은 일본이 주도해온 아시아수의치과 분야를 한국의 주도로 가져오기 위한 첫 대회로서 그 의미에 걸맞는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 구성으로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강의는 기초와 중급과정으로 나눠 각각 한국어와 영어 강의로 진행돼 초심자부터 실전자까지 아우르며, 자신의 임상 수준에 맞춰 선택해서 들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3개의 Wet-lab으로 실습 기회도 제공해 참가자들은 이날 이론부터 실습까지 경험하며 수의치과 임상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는 평이다. 

특히 첫 아시아 대회에 걸맞게 세계적인 스페셜리스트 미국 UC Davis의 수의치과 치프  Frank J.M. Verstraete와 구강수술의 대가인 코넬대학의 Santiago Peralta를 초청해 좀처럼 만나기 힘든 세계적인 명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아울러 국내 수의치과분야 전문 교수 및 임상가들이 연자로 대거 참여해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수의치과의 주요 분야를 다양하게 다룸으로써 큰 호응을 얻었다.

김춘근 회장은 “그동안 아시아수의치과 분야가 일본의 주도로 이루어졌지만, 이제부터는 한국이 주도하기 위해 아시아수의치과포럼을 개최하게 됐다”며 “처음으로 아시아 대회를 개최하는 만큼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수의치과 임상정보들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학술 프로그램을 구성해 수의치과에 처음으로 입문하는 초보자는 물론이고, 중급자들도 수의치과 분야에 더욱 관심 갖고 실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수(전남대 수의외과학교실) 준비위원장은 “아시아수의치과포럼 위상에 걸맞게 미국에서 전문의 초청 등 강사진 구성에 심혈을 기울였다”면서 “한국어 강의는 수의치과 초심자들이 들을 수 있도록 병리강의부터 진료실 인테리어까지 초보자에게 필요한 시스템을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영어강의는 임상 레벨을 높일 수 있는 기초에 근거한 케이스 중심의 강의로 구성했다”며 “영어강의는 순차통역을 통해 한글과 영어버전으로 진행하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기초부터 중급까지 전문성 더해
포럼 첫 날 Frank J.M Verstraete는 ‘구강방사선사진 판독’과 ‘악안면 외상 수복의 원칙’ , ‘상악절제술과 하악절제술’ 강의를, Santiago Peralta는 ‘구강종양의 체계적 접근법’과 ‘구개수술’, ‘개구 불능과 개구능 감소’ 강의를 진행했다. 

둘째 날 Frank J.M Verstraete는 ‘고양이의 치아흡수와 만성 구내염’ 강의를, Santiago Peralta는 ‘고양이의 치주질환 및 근관질환’에 대해 강의하며 수의치과 임상의 깊이를 더했다.

증례기반 토론에서는 Frank J.M Verstraete와 Frank J.M Verstraete가 각각 ‘고양이 구강수술 증례’와 ‘고양이 치과질환’에 대해 케이스를 베이스로 토론을 진행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한국어 강의에는 김용백(서울대), 강지훈(충북대), 박희명(건국대), 이인형(서울대) 교수, 김춘근(이비치동물치과병원), 최이돈(VIP동물병원), 정길준(순천온누리동물병원), 권대현(동물병원 메이), 정학섭(봉선동물병원) 원장, 김세은(전남대) 박사 등 수의치과 저명 연자들이 참여해  초심자를 위한 구강병리학부터 내과학, 마취, 발치, 골조직 재생을 비롯해 치아교정과 말 치과학 등의 강의를 진행해 주목 받았다.

실습은 신기사 iM3 장비로
한편 Wet Lab 실습은 김세은 박사, 권대현, 김재경(한결동물병원) 원장이 각각 ‘치주피판술’, ‘근관치료학’, ‘상악과 하악골절의 정복’ 등 모두 3개 테마로 진행, (주)신기사가 세계적인 수의치과 전문기업인 iM3사의 ‘iM3 Dental Unit’, ‘Dental CR’, ‘X-RAY’ 등 실습 장비를 제공해 원활한 실습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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