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 새는 ‘키워드광고’ 손볼 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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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 새는 ‘키워드광고’ 손볼 때 됐다
  • 정운대 기자
  • [ 68호] 승인 2015.11.1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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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으로 병원 실정에 맞게 조정해야
 

온라인마케팅의 시작은 ‘키워드 광고’라 할 수 있다. 그만큼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이다. 실제로 지금도 일정규모 이상의 병원들은 대부분 키워드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키워드 광고를 등록하는데 있어 전략도 필요하다. 즉, 남들이 다하는 키워드 광고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키워드 광고의 효과가 떨어졌다고 생각되거나 미미하다고 느낀다면 선택과 집중을 통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보다 효율적인 키워드
지금까지 동물병원들의 키워드 광고를 살펴보면 대부분이 ‘동물병원’, ‘24시 동물병원’과 같은 포괄적인 단어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이러한 키워드는 조회수가 높은 만큼 광고비도 많이 올라간다는 단점이 있고, 그럼에도 광고비에 합당한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동물병원들은 수백, 수천 개의 키워드를 등록하고 광고에 이용하고 있으며, 효율성보다는 등록 키워드로 대행사를 평가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여기서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이 있다. 바로 키워드 광고는 경매체계라는 것이다. 그래서 인기가 좋은 키워드는 값이 올라가고, 경쟁적인 등록이 과열돼 결국 적정가격 이상까지 가격이 올라가서 광고비로 본전을 뽑는다는 것이 어렵게 된다.
저렴한 키워드 광고가 무조건 효율적인 것은 아니지만, 광고비 대비 효율성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광고비 대비 매출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또는 초진 고객이 얼마나 증가했는지가 광고의 궁극적인 효율성이다. 단지 홈페이지 방문자 수가 늘어난 것만 가지고는 효율적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방문자 중 몇 퍼센트가 실제로 내원을 했는지가 사실상 광고의 효율성이라고 볼 수 있다.

버릴 것은 버려라
온라인 마케팅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K씨는 “과거에는 무조건 많이 클릭될 수 있는 키워드를 등록하는 것이 보통이었는데, 이러한 방법은 비용대비 효과적인 측면에서 비효율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그래서 최근에는 상세키워드 전략 또는 확장키워드 전략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동물병원이라는 키워드에서 강남동물병원, 강남고양이동물병원, 강남고양이 관절치료 등으로 보다 상세한 키워드로 변하고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러한 전략이 모든 병원에 적합하지는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 병원에 적합하고 가장 효율적인 키워드 등록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선택과 집중을 하라는 것.
K씨는 키워드 튜닝 방법으로 “먼저 우리 병원에서 주력으로 생각하고 있는 시술과 관련된 키워드를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게 정리된 키워드 중에서도 경중을 따져 버릴 것은 과감히 버리고 집중해야 한다고.
그는 또 “키워드가 선정됐다면 해당 키워드를 검색창에 입력해 키워드 설명문구가 맞는지 확인하고, 여러 시술명이 나온다면 키워드에 맞는 시술명 하나로만 압축해야 한다”면서 “그 후 키워드를 클릭해 해당페이지로 가는지를 체크하고, 다른 시술페이지로 가거나 홈페이지 메인으로 가는 경우 해당 시술 페이지로 갈 수 있도록 설정을 바꿔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 외에도 해당 키워드를 검색해 들어온 사람 중 몇 명이 온라인 상담이나 비용문의, 예약을 했는지를 수치화해서 이를 키워드에 적용해야 한다.
키워드 광고는 온라인 마케팅 방법 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임과 동시에 가장 많은 비용을 필요로 하는 홍보 방법이다.
그런 만큼 현재 우리 병원의 키워드 광고를 세밀하게 분석한 후 적용한다면, 홍보비용 절감은 물론 병원 경영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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