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박기자의 Hit and Run, 오심으로 얼룩진 2014 프로야구
상태바
[스포츠] 박기자의 Hit and Run, 오심으로 얼룩진 2014 프로야구
  • 박천호 기자
  • [ 5호] 승인 2014.06.27 0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로야구 오심, 감독도 팬들도 ‘열폭’
 

국내 프로야구에서 심판의 오심으로 인한 선수와 팬들의 논란이 극에 달했다. 지난 5월 21일에는 한화 김응용 감독이 심판 판정에 항의해 선수단을 그라운드에서 철수시켜 퇴장 당하는가 하면, 오심논란으로 관객이 운동장에 난입해 심판에 폭력을 행사하는 상황까지 연출됐다. 결국 심판이 경기 도중 교체되는 보기 드문 장면까지 발생했다.

벌금 100만원 징계
김응용 감독은 23일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벌금 100만 원의 징계를 받았다.
전날인 20일에는 4회말 무사 1/3루에서 넥센 박헌도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였던 김민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자 한화 포수 정범모가 심판의 판정에 강하게 항의했다. 비디오 판독 결과 오심으로 밝혀지자, KBO는 21일 이영재 심판에게 오심 판정에 대한 엄중 경고와 함께 벌금 50만 원을 부과했다.

프로야구에서 오심이 구설수에 오른 것은 오래된 일이다. 지난해부터 고개를 들기 시작한 오심 논란은 올 시즌 초 다시 이슈가 됐다.
끊이지 않는 오심 논란에 KBO는 결국 비디오 판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연일 터져 나오는 오심에 팬들도 화가 나 있는 상태다. 최근에는 팬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오심 여부를 확인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공정한 야구를 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심판의 오심은 팀 분위기뿐만 아니라 득점과 실점에 큰 영향을 미치며 승패에 결정적 영향을 준다.
최근 오심문제가 이슈가 된 이유는 방송장비 발달 때문이다. 급격한 기계 발달이 인간과의 대립을 만들었다. 인간의 눈에 확인되지 않는 장면까지 정확하게 포착하면서 심판의 권위가 기계만도 못하게 됐다. 현재 한국프로야구 심판은 첨단 장비에 주눅이 들어 있다. 정확한 판단을 해야 하는 심리적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프로야구의 역사는 33년. 관중들과 시청자들의 눈도 전문가 수준으로 성장했다. 한국야구위원회에서는 비디오 판독에 앞서 당장 실시할 수 있는 대책방안으로 4심 합의를 준비하고 있다. 4심이 모여 합의하게 되면 좀 더 객관적인 판단을 할 수 있지만 최근 타고투저현상이 벌어지면서 경기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4심 합의로 경기시간이 지연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도 염두 해야 한다.

4심 합의 준비 ‘글쎄’
일부 팬들과 야구관계자들은 현재 각 구장마다 설치된 컬러전광판이 오심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입을 모은다. 모든 경기의 중계방송이 이뤄지는 시점에서 애매한 장면을 전광판에 틀어 관중도 심판의 판정에 공감할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일본의 경우 타석이 끝난 후 리플레이가 전광판에 나온다. 중요한 장면을 놓친 관중들과 선수들을 위해 이루어지는 서비스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이나 4심 합의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시즌 중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야구 요강, 대회규칙 등이 이미 결정된 상황에서 바꾸기 힘들기 때문이다. 결국 올 시즌은 이대로 치르고, 빨라야 다음 시즌에 추진할 수밖에 없다.
오심도 경기의 한 재미일 수 있지만 요즘 경기 외의 내용이 야구팬의 구설에 오르는 건 프로야구의 몰락을 부추길 뿐이다. KBO의 노력과 결심이 필요한 때다.

 

 

[축구] 2014 브라질 월드컵 일정
최상의 대진 16강 ‘살아있네~’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이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일정 또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역대 월드컵 조추첨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최상의 대진이라는 평가다. 피파랭킹 10위권 내 팀들을 모두 피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은 러시아, 알제리, 벨기에와 함께 H조에 속해 있다. 첫 경기는 오는 6월 18일(수) 오전 7시 러시아와 맞대결. 이후 두 번째 경기는 알제리를 상대로 23일(월) 새벽 4시에 대결을 벌인다. 브라질 월드컵 16강을 결정짓는 마지막 3차전은 벨기에와 27일(금) 새벽 5시에 진행된다.
한편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의 공식 슬로건은 ‘즐겨라, 대한민국(Enjoy it, Reds)’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각국 대표팀 버스를 후원하는 현대자동차와 함께 인터넷 팬투표를 실시한 결과다.
러시아는 ‘아무도 우리를 잡을 수 없다’, 알제리는 ‘브라질 사막의 전사들’, 벨기에는 ‘불가능을 기대하라’를 각각 내걸었다.

 

 

[Stadium Spotlight] 수지, LA직관 류현진 응원


‘국민 첫사랑’ 수지가 LA에서 류현진의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수지는 지난 5월 27일 류현진이 선발투수로 나선 경기장을 찾아 응원했다.
이날 류현진은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7회까지 실점 없이 호투하며, 21타자를 연달아 범타 처리했다. 8회 첫 타자로 나선 4번 타자 프레이저에게 2루타를 허용해 퍼펙트가 날아가긴 했지만 거의 퍼펙트 게임에 근접했을 정도의 호투였다.
이날 류현진은 시즌 5승째이자 홈경기 첫 승리를 따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부산수의컨퍼런스’ 후원 설명회 4월 18일(목) 오후 5시 리베라호텔
  • 제일메디칼 ‘제3회 뼈기형 교정법' 핸즈온 코스 5월 19일(일)
  • 동물병원 특화진료 ‘전문센터’ 설립 경쟁
  • [연자 인터뷰 ㉟] 김하정(전남대 수의내과학) 교수
  • [클리닉 탐방] VIP동물의료센터 동대문점
  • 현창백 박사, V-ACADEMY ‘심장학 세미나’서 심근증 다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