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반려동물도 재활의학이 필요한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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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반려동물도 재활의학이 필요한 시대”
  • 김지현 기자
  • [ 77호] 승인 2016.04.1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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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물재활의학연구회, 동물재활 치료 목적과 필요성 공감대 가져
 

한국동물재활의학연구회(회장 서범석, 이하 연구회)가 지난 4월 3일 건국대 산학협동관에서 ‘2016 한국동물재활의학 심포지엄’을 개최, 동물재활의학의 중요성을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수술 후 회복하는 데 있어 재활이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여러 케이스를 통해 입증되면서 동물에게도 재활의학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때문에 점차 동물병원들이 재활파트에 신경 쓰고 있는 가운데, 이날 심포지엄은 질환별 재활치료법을 공유하며 임상수의사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심포지엄 오전 강의에는 일본의 야스가와 선생을 특별초청, ‘일본에서의 저침습치료와 통합의학’을 소개하고, ‘소동물에서 레이저를 이용한 재활치료’에 대해 소개해 주목을 끌었다.

오후에는 양정환(서울동물병원) 원장이 ‘신경계 환자의 재활’을 주제로 재활치료의 목적을 설명하고, 신경계 환자의 재활 치료를 위해 의학적 치료 전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강의했다.

양정환 원장은 “재활치료는 통증완화와 기능회복, 치료기관 단축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이라며 “수의사는 진단과 수술, 투약을, 수의간호사는 영양공급, 행습, 간호를, 수의물리치료사는 신체기능 평가와 물리치료를 맡아 재활치료를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해범(충남대) 교수는 ‘정형외과 질환과 재활’을 주제로 재활에 필요한 몇 가지 툴을 케이스에 어떻게 적용하는 지 팁을 알려 주고, 케이스를 통해 재활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이해범 교수는 “수술 후 뼈가 잘 붙었다고 해서 낫다고 할 수는 없다. 관절 섬유화로 잘 걷지 못하는 등 기능 상실이 있을 수 있어 재활을 통해 조직에 대한 손상과 회복시키는 방법이 필요하다”면서 “통증은 최대한 줄이면서 남아 있는 관절의 기능을 최대한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바로 재활의 궁극적인 목적”이라며 “이제 재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서울대학교가 91례의 ‘골관절증 증례 보고’를 발표했으며, 정인성(로얄동물메디컬센터) 원장이 ‘척수 환자의 재활 치료’를 주제로 강의했다.  

한편 연구회는 이날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열고, 연구회를 재정비해 다시 활동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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