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의피부과학회(회장 오태호, 이하 KSVD)가 아시아수의피부과학회와 전문의협회와 공동으로 ‘수의피부과학회 합동 세미나’를 지난 7월 3일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아시아와 미국의 저명한 수의피부과 전문의들의 초청강연으로 진행된 이번 합동 세미나는 ‘피부와 면역’을 주제로 임상수의사들이 자주 접하는 아토피 피부염과 자가면역성 피부질환을 비롯해 외이염에 대한 최신 치료 노하우를 제시해 줌으로써 큰 관심을 모았다.   

미국 수의피부과전문의인 린다 메신저는 ‘아토피 피부염과 외이염 치료의 최신 경향’을 주제로 로컬병원에서 흔히 접하는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최신 치료 경향과 외이염 치료 경향을 설명해 줌으로써 국내 임상수의사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 아시아수의피부과학회 핵심 멤버인 일본 코지 니시후지(도쿄 농공대) 교수는 ‘개와 고양이에서의 자가면역성 피부질환’을 주제로 자가면역성과 관련된 피부질환 치료법을 개와 고양이로 나눠 제시해 참가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국내 연자로는 이원영(연세대) 명예교수가 ‘아토피 피부염과 선천적인 면역결함’을 주제로 최근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아토피 피부염과 선천적인 면역결함과의 상관관계를 통해 치료법을 전수해 주목 받았다. 

KSVD 측은 “앞으로 학회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해 수의피부학 분야의 학술과 임상 발전은 물론 국내 아시아수의피부과 전문의 배출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