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한국임상수의사 학술대회’가 오는 10월 30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4층에서 개최된다.
한국동물병원협회(회장 허주형, 이하 카하)가 주최하고, 광주전남수의사회가 주관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최근 임상 트렌드인 치과와 고양이 진료를 비롯해 임상의 기본이자 가장 필요한 영상진단과 마취학을 주제로 관련 분야 저명 연자들을 초청해 실제 임상 적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을 선별해 진행할 예정이다.
영상검사 적용과 고양이 진료
이날 강의는 컨벤션홀A와 B 두개의 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컨벤션홀A에서는 ‘영상검사 적용’과 ‘고양이’ 강의가 진행된다.
영상검사는 내분비 질환에서의 적용 강의로 오전에 최지혜(전남대) 교수가 ‘대표적인 내분비 질환에서의 영상 검사의 적용’을 주제로 Part 1, 2로 진행한다.
최지혜 교수는 “노령질환 중 대표적인 내분비 질환은 호르몬 검사로 진단이 가능하지만, 기저 원인을 진단하고, 치료에 대한 반응을 평가하는데 있어 영상 검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날 강의에서는 대표적인 내분비 질환인 부신피질기능항진증, 부신종양, Addison disease, 당뇨병, 저혈당증을 일으키는 인슐린종, 췌장 질환 등에 대한 영상검사 적용 방법과 특징적인 영상 소견을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이 강의는 오후에 김미령(마이캣클리닉) 원장이 ‘식욕부진 고양이(Anorexic Cat)에 대한 접근 및 해결방법’을 Part 1, 2로 나눠 진행한다.
김미령 원장은 “고양이의 식욕부진은 다양한 급‧만성 질병과 스트레스 상황에서 흔히 동반되는 임상증상”이라며 “이번 강의에서는 식욕부진 고양이가 내원했을 때 진단적 접근법과 로컬병원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식욕부진의 원인을 알아보고, 입원 고양이에서 식욕을 촉진시키는 다양한 방법과 다양한 enteral feeding technique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치과와 마취
컨벤션홀B에서는 ‘치과’와 ‘마취’ 강의가 진행된다.
치과 강의는 김춘근(이비치동물치과병원) 원장이 ‘개와 고양이의 치과’를 주제로 ‘개의 발치(canine extractions)’와 ‘고양이 발치(feline extractions)’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김춘근 원장은 “개와 고양이에서 어떤 치아를 어떻게, 통증을 최소화하면서 발치하는지 그 방법을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취 강의는 손원균(서울대) 박사가 ‘안전(safe)하며 안정(stable)적인 소동물 마취를 위하여’를 주제로 Part 1,2로 나눠 진행한다.
손원균 박사는 “100% 안전한 마취는 없다. 그래서 가능한 피하고 싶은 게 마취이기도 하다”면서 “마취사고를 경험했지만 원인을 모른채 같은 방법으로 또 다른 환자의 마취를 진행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오늘도 어쩔 수 없이 마음을 졸이며 마취를 진행하고 있다면 조금이나마 그 불안함을 줄여드리고자 하는 생각에 강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사전등록 10월 21일 마감
카하 측은 “치과, 고양이, 영상진단, 마취학 등 각 주제별로 임상에서 자주 접하는 분야를 하루에 총정리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했다”며 “회원 및 임상수의사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학술대회 사전등록은 10월 21일(금)까지며, 보수교육 점수는 광주전남수의사회 회원은 필수 5시간, 기타 등록자는 선택 5시간이 부여된다.
등록관련 문의는 카하 사무국(02-522-4722)으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