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동물 시장 백화점까지 점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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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 시장 백화점까지 점령한다
  • 박천호 기자
  • [ 7호] 승인 2014.06.2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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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펫샵’·현대백화점 ‘해피브런치’ … 고급화와 원스톱 쇼핑으로 승부수
 

백화점들이 ‘애완동물 시장’ 잡기에 나섰다. 국내 애완동물 시장은 2010년 1조 원대에서 올해 2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또한 2020년에는 6조 원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쇼핑객 돌봄 서비스도
한 유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자식처럼 여기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이 판매 경로를 다양화하고 있다”며 “특히 다른 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해 반려동물 출입을 제한해왔던 백화점들이 서비스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의류, 용품, 사료, 장난감 등 애견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애견 토털숍 ‘펫샵’을 오픈했다.
백화점 측에 따르면 하루 평균 55~60명 정도가 이용 중이며, 20~40대 고객들이 주로 방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건대점은 지난 2월 지하 1층 식품관에 애견 간식 특화 매장인 ‘해피브런치’를 오픈해 보호자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강남점은 2004년부터 1층에 진료부터 미용, 분양, 호텔, 훈련 등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물병원 ‘쿨펫’을 운영하고 있다.
백화점 관계자에 따르면 “‘쿨펫’은 애견 진료, 미용, 분양은 물론 애견을 데리고 쇼핑을 나온 고객들을 위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쇼핑을 하는 동안 안심하고 애견을 맡길 수 있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5월부터 무역센터점에 애완동물 브랜드 ‘루이독’을 입점, 운영하고 있다.

고급 애견용품 선보여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 명품관 웨스트 1층 ‘펫 부티크’ 매장은 영국산 극세사 쿠션이나 100% 원목으로 만든 강아지용 밥그릇 등 일반 애견 매장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고급 애견용품을 선보여 보호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 밖에도 소셜커머스 티몬이 PB를 사료와 간식으로 확대하는 한편 200여종인 용품을 올해 내 500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을 밝혔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단순한 애완용품 구매뿐만 아니라 병원, 호텔, 미용실 등 차별화된 매장과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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