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연말기획] 2016 세미나 결산 <上> “올해 세미나 개최 작년보다 줄었다”
상태바
[세미나 연말기획] 2016 세미나 결산 <上> “올해 세미나 개최 작년보다 줄었다”
  • 김지현 기자
  • [ 93호] 승인 2016.12.08 13: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지 집계 결과, 동물병원 주최 건수 66%로 압도적 … 3월에 가장 많아
     
 

본지 개원이 2016년 한 해를 마무리 하면서 연말기획으로 올 한해 세미나 시장을 2회에 걸쳐 결산한다.
올 한해 본지 집계 결과, 2016년 한 해 동안 개최된 세미나 건수는 총 320여 회로 지난해 총 350여 회보다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최 점유율 ‘동물병원’ 1위
주최별로 살펴보면, ‘동물병원’ 주최 세미나가 총 216회(66%)로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가장 많은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학회와 연구회’가 37회(11%)로 그 뒤를 이었다.
그 다음으로 ‘지부’ 34회(10%), 관련 ‘단체’ 18회(5.5%), ‘업체’ 3회를 기록, 업체 주최 세미나의 경우 올해 1%도 차지하지 못하며, 지난해 최하위였던 ‘단체’ 주최 세미나보다도 더 적은 개최건수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또한 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해 ‘동물병원’ 세미나 개최건수만 비슷한 수준이었고, 나머지 학회, 연구회, 지부, 단체, 업체 세미나 건수 모두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올해 전체적인 세미나 시장이 전년도에 비해 다소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3월 최다‧9월 최하
2016년 올해 세미나 개최건수를 월별로 살펴보면, 3월이 40여 회로 가장 많은 세미나를 진행했으며, 9월이 10회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3월에 이어 4월과 5월이 35회로 동률을 이루며 봄 시즌이 세미나 성수기임을 보여줬다.
세미나 성수기는 6월 29회, 7월 30회로 이어졌고, 그 뒤를 11월 29회, 2월 26회로 겨울 시즌이 이었다.
이어 8월, 10월, 12월이 각 23회로 동률을 이뤘으며, 1월 20회, 9월 10회 순으로 한여름과 가을보다 오히려 겨울에 세미나를 더 많이 개최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최건수가 10여 회에 그치며, 다른 달에 비해 세미나 개최가 현저히 떨어져 비수기임을 확인해줬다. 

 

세미나 주최 통합 제안도
이처럼 본지가 2016년 세미나 결산 결과, 세미나 개최건수가 2014년, 2015년 증가 추세와 달리 올해 들어 소폭 줄어들면서 수의계 세미나 시장이 하향세로 돌아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최근 들어 세미나 참가자 수와 업체들의 전시부스 참여가 이전에 비해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이런 관측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세미나 주최를 통합하자는 의견까지 개진될 정도로 업체들의 전시부스 참여와 후원에 대한 일부의 강요 논란이 표면화 되면서, 이를 계기로 불필요한 전시부스와 중복되는 세미나 개최가 실질적으로 줄어든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세미나 시장 위축되나
따라서 올해의 이런 분위기가 내년도 세미나에까지 영향을 미치며, 수의계 세미나 시장을 위축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같은 테마와 연자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불필요한 세미나 개최를 줄이는 것은 효율적인 측면에서 바람직하나, 이것이 자칫 세미나 시장규모를 위축시키고 임상수의학의 발전과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는 것은 아닌지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한편 이번 세미나 집계 결과는 본지 ‘세미나 캘린더’면에 2016년 한 해 동안 게재된 공식 데이터 기준이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부산수의컨퍼런스’ 후원 설명회 4월 18일(목) 오후 5시 리베라호텔
  • 제일메디칼 ‘제3회 뼈기형 교정법' 핸즈온 코스 5월 19일(일)
  • 동물병원 특화진료 ‘전문센터’ 설립 경쟁
  • [연자 인터뷰 ㉟] 김하정(전남대 수의내과학) 교수
  • [클리닉 탐방] VIP동물의료센터 동대문점
  • 현창백 박사, V-ACADEMY ‘심장학 세미나’서 심근증 다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