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옥 원장의 경영진단] 외상매출금의 관리⑥-(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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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옥 원장의 경영진단] 외상매출금의 관리⑥-(2)
  • 개원
  • [ 7호] 승인 2014.06.2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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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매출금 관리하면 고정비 증가하지 않는다

가급적이면 첫 상담 시 수납원칙과 계획을 설명하고, 답을 듣는 것이 좋습니다. 2~3회 나눠 내게 하거나, 일시 수납을 하거나 병원의 환경에 맞게, 환자들의 성향에 맞게 계획을 세우면 됩니다.
15일 후 보호자가 귀국하는 시기에 맞춰 전화를 걸어 내원시간을 약속합니다. 그 다음 내원 시에 치료비를 내고 가면 외상매출금 관리대장에 입금한 날짜와 입금액, 잔금을 기록합니다. 그리고 다음 약속을 잡아 계속 치료를 진행합니다.
이처럼 외상매출금 관리대장은 기록이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처음 작성하는 경우에는 번거롭게 느껴지고, 이런 것이 무슨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기에 빠진 병원을 구해 낼 수 있는 아주 유용한 도구로서, 귀찮더라도 기록해 보면 여러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보호자들은 병원이 자신을 계속 기억해 주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를 느끼고, 병원의 경우 바쁜 일상으로 인해 잊어버리는 환자를 지속적으로 내원하게 하여 병원 경영에 도움이 되어 서로 좋은 일이 됩니다.
수기장부로 계속 기록을 하다가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여러 가지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서 자동화를 시도합니다. 현재 많은 소프트웨어들이 개발되어 있고, 엑셀 같은 프로그램도 사용할 수 있어 수기장부보다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기장부는 이러한 과정을 잘 알 수 있게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자동화하기 전에 꼭 한 번 직접 기록해 보길 바랍니다.
사실 외상매출금의 개념과 관리법은 이해하기 쉽고 어렵지 않습니다만, 실제로 병원에서 이를 이용해서 관리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외상매출금 관리를 하는 병원과 하지 않는 병원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무슨 상품이든, 무슨 서비스이든 조금만 차이가 나도 좀 더 좋은 상품을 선택합니다. 조금의 차이가 큰 차이가 됩니다.
외상매출금 관리를 하면 좋은 또 하나의 이유는 고정비를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프로모션을 통해 병원을 홍보하는 모든 활동에는 비용이 소모되게 되어있습니다. 대부분 병원의 고정비로 들어가 손익분기점을 높이게 되는데, 외상매출금 관리의 경우 외부에 아무런 노출은 없지만, 사람들의 입을 통해 전해져 병원의 성장을 이끌어냅니다. 성과를 낼 때까지 걸리는 시간도 그리 길지 않습니다. 즉, 여러 가지 매체를 통해 프로모션을 하는 것보다 비용대비 효과가 아주 크다는 것입니다.
한 명의 환자를 만족시키면 머지않아 10명의 환자가 내원하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의 입소문은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퍼져나갑니다. 아무리 불황이 와도 사람들이 넘쳐나는 식당이나 점포들은 많이 있습니다.
만족스러운 서비스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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