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취약한 산업구조 개편해야”
상태바
“AI에 취약한 산업구조 개편해야”
  • 김지현 기자
  • [ 98호] 승인 2017.02.23 14: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7차 한국 동물용의약품산업 발전포럼, 김재홍 학장 대응방안 발표
 

국내 최악의 AI 사태를 맞으면서 AI 발생과 대응에 대한 원헬스 차원에서의 접근법이 제시돼 주목받았다.
지난 2월 16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제7차 한국 동물용의약품산업 발전포럼’에서 김재홍(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장은 ‘AI 발생과 대응’을 주제로 AI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재홍 학장은 “HPAI는 2003년 이후 육용오리 사육규모가 큰 중국과 동남아에 집중 발병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AI 바이러스의 광범위한 교차감염 능력뿐만 아니라 오리 사육 급증에 따른 야생조류와의 접촉, 불량 백신 및 낮은 백신 접종률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HPAI는 국내에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김재홍 학장은 “AI에 취약한 산업구조를 개편하고, 조기 경보시스템을 도입할 것, AI 바이러스 신속 검출법 개발과 더불어 야생조류 및 농장 예찰 강화, 신속한 살 처분 및 철저한 사후관리, 현장방역 강화 및 감시체계 등을 구축할 것, AI SOP 및 제도개선, 농가의 자율방역 의식 강화, 원헬스 차원의 범 분야 협력, 주변국 공조체계 구축 등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소비자공익네트워크 김연화 회장은 ICT를 활용해 국가 차원에서 사전 예방적 접근방법을 통한 AI 대응을 요구, 김재홍 학장은 “생물학 분야의 경우 ICT 활용이 제한적이지만, 정부에서 종합적인 검토를 통한 활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동의했다.

마사회 김태융 본부장은 국회 농해수위에서 조사단 파견을 통해 선진국의 AI 방역체계를 접한 후 농림축산식품부 내에 방역국을 조직하기로 합의한데 대해 반가움을 표시하면서, 향후 방역국 운영에 대한 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국동물약품협회 곽형근 회장은 “이번 AI 발생을 계기로 국가차원에서 방역체계 확립을 통한 예방적 차단방역 체계가 확립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업계 임원급 이상 회원 40여명을 비롯해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 윤주이 한국농어민신문 사장 등 총 6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제8차 정기포럼은 5월 18일(목)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부산수의컨퍼런스’ 후원 설명회 4월 18일(목) 오후 5시 리베라호텔
  • 제일메디칼 ‘제3회 뼈기형 교정법' 핸즈온 코스 5월 19일(일)
  • 동물병원 특화진료 ‘전문센터’ 설립 경쟁
  • [연자 인터뷰 ㉟] 김하정(전남대 수의내과학) 교수
  • 현창백 박사, V-ACADEMY ‘심장학 세미나’서 심근증 다뤄
  • [클리닉 탐방] VIP동물의료센터 동대문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