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먼지진드기(Der f, Der p)는 인간과 동물의 알러지 질환의 중요한 원인이다.
논문 「Dermatophagoides farinae-specific immunotherapy in atopic dogs with hypersensitivity to multiple allergens: A randomised, double blind, placebo-controlled study」에 따르면 강아지의 아토피성 피부염 원인 중 70~80%가 집먼지 진드기로 인한 것으로 기술하였다.
또한 「Immunoproteomic characterization of a Dermatophagoides farinae extract used in the treatment of canine atopic dermatitis」에 따르면 집먼지 진드기 알러지의 원인 중 약 75%가 Der.f 2 항원에 의한 것임을 확인하였다.
Der.f 2 항원은 분자량 14kDa의 열에 강한 단백질로 집먼지 진드기로 인한 알러지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日, 반려견 10% 아토피 발증률
아토피성 피부염 또한 반려견들이 피할 수 없는 질환 중 하나다.
일본의 경우 반려견의 아토피성 피부염 발증률은 반려견 전체의 약 10%이며, 일본의 전체 반려견 1,100만 마리 중 110만 마리의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공기 중에 떠도는 꽃가루와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의 포자 등 환경 알러젠에 대하여 체내 면역이 과민하게 반응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특징적인 임상 증상은 호발 부위와 환경 알러젠에 대한 IgE 관련, 유전적 요소가 관여된 알레르기성 피부 질환이다.
알러지 항원 면역요법 효과적
아토피성 피부염의 관리는 일반적으로 코르티코스테로이드, 항히스타민제, 지방산 및 사이클로스포린 A와 같은 약물을 사용하여 관리하지만, 대부분은 단기 또는 장기적인 부작용을 나타낸다(Olivry and Sousa, 2001; Steffan et al., 2006).
이보다 더 효과적인 치료법은 반려견의 50~100%에서 효과가 있는 알러지 항원 면역요법(ASIT)이다(Willemse et al., 1984; Scott et al., 1993; Mueller and Bettenay, 1996; Zur et al., 2002 Schnabl et al., 2006).
ASIT 솔루션은 일반적으로 체내 알러지 테스트 및 알러젠 항원 특이적 IgE 혈청검사에서 양성반응을 일으키는 알러젠으로 구성된다. 때문에 알러젠의 종류는 1가지에서 20가지 이상으로 다양하다.
그러나 ASIT의 효능은 알러젠의 수 또는 유형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Schnabl et al., 2006). 또한 ASIT는 혈청 검사 및 피내 시험에 기초한 규격화 된 추출물을 사용하여 동일한 성공 빈도를 갖는다는 것이 보고된 바 있다(Scott et al., 1993; Zur et al., 2002; Schnabl et al., 2006).
165마리 중 90마리가 양성
Dermatophagoides farinae(큰다리먼지진드기)는 알러젠 항원에 대한 피부 반응 검사를 실시했을 때 아토피성 피부염을 가진 70~80%의 반려견에서 관찰되는 흔한 알러젠이다(DeBoer, 1989; Sture et al., 1995; Zur et al., 2002).
따라서 반려견들은 기본적으로 집먼지 진드기와 아토피성 피부염의 관리가 필수적이며, 이를 미리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제제의 필요성은 물론 보호자들도 이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여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