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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입지를 찾아서(26)] 서울시 광진구제2의 강남 ‘자양동’ 인기 개원지 부상
안혜숙 기자  |  pong10@dailygaew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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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호] 승인 2018.04.04  16: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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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동·광장동 개원 여력 많아…꾸준한 인구 증가로 기대되는 지역
2018년 2월 기준 인구 35만 명이 거주하고 있는 강동구는 어린이대공원과 수도권내 유일한 사립 수의과대학인 건국대동물병원이 위치한 곳이다. 2000년대 이전까지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이 즐비한 주거지역이었지만, 빠르게 개발이 진행되면서 제2의 강남으로 주목 받고 있다. 

   

자양동, 폐업과 개원 많아
지하철 건대입구역은 자양동의 대표적인 상권이다. 2007년 스타시티가 들어서면서 광진구뿐만 아니라 송파구와 서초구를 아우르는 상권으로 변모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주변에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이들이 입주해 신흥 부촌으로 자리 잡고 있다.

상권이 바뀌면서 2000년대 중반부터 자양동에 개원하는 동물병원도 증가하기 시작했다. 2013년에 15개까지 증가했지만, 초기에 자양동에 자리 잡았던 동물병원들이 이전 개원하면서 2018년 3월 2일 현재 13개소의 동물병원이 개원 중이다.
최근 자양동에 위치하고 있는 군부대와 우정사업정보센터의 계발 계획이 확정됐다. 군부대와 나주로 이전한 우정사업정보센터를 비롯해 노후 주택지를 30층 규모의 업무시설과 공동주택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스타시티와 롯데백화점을 제외하면 낡은 건물이었던 자양동 건대입구역 주변의 개발이 완료되면 건대입구역 건너편까지 상권이 확장될 전망이다.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는 만큼 젊은층의 인구 증가도 예상된다.

강변역과 구의역 관심 떨어져
강변역은 광진구 내에서 가장 큰 상권으로 동서울터미널이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서울과 지방을 오가는 이들이 머무르는 곳이자 지방소재 대학들의 통학버스가 경유하는 강변역은 광진구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테크노마트는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7만 명에 이르는 대형 상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강변역 주변에는 현대아파트와 프라임아파트, 우성강변아파트 등 아파트 단지가 밀집돼 있어 상주 인구도 30만 명에 달한다.

교통이 좋고 상권도 발달해 있어 강변역은 한 때 광진구의 대표적인 상권이었으나 건대입구역에 스타시티가 들어선 이후 강변역 상권은 이전만큼 주목 받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구의역 상권이 관공서나 소형사무실 등이 들어서면서 외식업이 발달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구의역을 중심으로 서울지검 동부지청, 우체국, 전신국, 광진구청, 동부경찰소 등 관공서가 많고, 주택가도 밀집해 있다. 구의역 상권은 활발하지만 개원지로는 관심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 해 구의동에 개원한 동물병원도 강변역 부근이 아닌 구의시장 주변과 아파트 단지에 개원을 했다. 동물병원의 개원이 상권보다는 상주인구와 입주 세대 등의 영향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광장동, 가장 안정적인 개원지
아차산 남쪽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곳에 위치한 광장동은 가장 안정적인 개원지로 꼽힌다.
서울의 많은 지역들이 재건축과 주택 정비로 들썩일 동안 광장동은 새 아파트의 입주가 없었다. 2012년 입주한 광장힐스테이트가 가장 최근에 들어선 아파트일 정도로 인구 변화가 많은 다른 지역과 달리 안정적인 개원이 가능한 곳이다.

2,000세대가 넘는 이들이 입주해 있는 현대10차아파트와 극동아파트 주변에 상권이 형성돼 있으며, 광나루역 4거리에서 워커힐호텔을 따라 늘어선 도로 주변의 상권도 있다.
세대수가 많은 아파트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상권이 풍부하면서도 주민들의 이동이 거의 없어 30년간 안정적인 개원을 하고 있는 동물병원도 있다. 90년대부터 지금까지 단 1개소의 동물병원만이 폐업했다는 점도 광장동을 안정적인 개원지로 꼽는 이유다.

광장동은 앞으로도 개발지역이 거의 없어 상권의 변화가 거의 없을 전망이다. 
극동아파트와 삼성아파트가 재개발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재건축 연한인 30년을 채우지 못했다. 원조 최고급 아파트로 불리는 워커힐이 2~3년 내 재건축 승인을 완료해 총 882세대로 구성된 아파트로 탈바꿈할 계획이 있지만, 아직 기간이 많이 남아 있는 만큼 큰 변화 없이 안정적인 개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중곡동, 가장 낙후된 지역
중곡동은 아차산을 뒤로 하고 한강을 앞에 둔 배산임수 지역이지만 광진구에서 가장 개발이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
행정구역만 광진구로 있을 뿐 지리적으로 중랑구와 가깝다보니 개발도 중랑구에 맞춰 진행되면서 늦어지고 있다는 주장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설에 지나지 않는다.

광진구의 다른 지역과 달리 아파트보다 단독주택이 많고, 대형 단지보다 세대수가 적은 단지가 많아 재건축이 빠르게 진행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상권은 군자역과 중곡역 주변에 밀집해 있지만 오래된 건물과 가구단지가 많아 구도시의 느낌을 주고 있다. 그동안 개별적인 재건축은 있었지만 대규모 개발이 없었던 만큼 2014년 이후 동물병원 개원도 전무한 상태다.

인구 꾸준히 증가
광진구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면서도 명문 학군으로 불리는 학교들로 인해 리틀 강남으로 불리고 있다. 생활, 교통, 학군이 갖춰져 국내 아파트 가격 상승의 한 축을 형성할 정도로 관심을 받는 지역이 바로 자양동이다.

몇 년간 재건축이 이뤄지지 않아 광진구로 이주한 인구가 많았던 점도 광진구에 대한 매력 중 하나다. 동물병원 개원지로서도 관심을 받으며 지난해에만 5개소의 동물병원이 광진구에 개원했다. 건국대동물병원과 어린이대공원 동물병원을 제외하면 현재 37개소가 개원하고 있다. 9000세대 당 1개의 동물병원이 개원한 수준으로 아직 포화상태는 아니다.
제2의 강남으로 불리는 자양동과 구의동, 광장동 모두 개원 여력이 있는 만큼 관심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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