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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입지를 찾아서(29)]서울시 중랑구2020년 주목할 만한 개원지 ‘중랑구’
안혜숙 기자  |  pong10@dailygaew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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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호] 승인 2018.05.23  18: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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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1,700세대 증가 불구 개원 전무…망우동·묵동, 신규 개원입지 부상

서울의 다른 지역에 비해 아파트 가격은 낮지만 대중교통이 매우 좋은 지역이 바로 중랑구다.
중랑구는 지하철 6호선과 7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등이 연결돼 있고, 교통이 좋아지면서 인구도 증가하기 시작해 최근 1년새 1,700세대가 늘어났다.

그러나 수의사들에게 인기 있는 개원지는 아니다. 대중교통이 발달한 반면 동별로 인구가 분산돼 있어 한 곳에 모이는 구조가 아닌데다 서울의 어느 동네에서나 볼 수 있는 형태를 띤 지역이 많기 때문이다.
최근 1년간 신규 개원한 동물병원이 없었다는 점도 중랑구에 대한 관심이 적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 면목동, 개원 가장 많아
중랑구에서 가장 많은 동물병원이 개원하고 있는 곳은 면목동이다. 면목동은 빌라와 다세대, 단독 주택이 많은 지역으로 중랑구에서 몇 년째 인구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법적 면적도 가장 크지만 녹지 비중이 커 인구 밀집도 높다.

면목 3, 8동은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교육 기반시설이 발전한 지역으로 면목시장과 홈플러스, 코스트코, 이마트 등이 가깝게 위치해 있어 인기 개원지로 꼽힌다. 지하철 7호선과 용마터널, 암사대교 등을 이용해 서울 외곽지역으로 진출이 용이하고, 용마산, 용마폭포공원 등 자연 시설도 구축돼 있어 반려동물과 함께 하기에 불편함이 없다.

반면에 빌라나 다세대 주택이 많다보니 주민들의 생활수준이 높지 않고, 아파트도 500가구 이하의 소규모 단지가 대부분이다. 인프라 시설은 갖춰져 있지만 서울의 다른 지역에 비해 물가가 높지 않아 병원들도 비급여 수가를 높지 않게 받고 있다.

면목동에서 개원한 동물병원 중 1년 이내에 3곳이 폐업할 정도로 개원 기간이 다른 지역에 비해 짧다. 반면 90년대 개원한 동물병원이 지금도 운영을 하고 있는 곳이 있어 한번 지역에 자리 잡으면 오랜 개원이 가능한 지역이다.

면목동에서 추진되고 있는 재건축 사업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신도시와 달리 재건축 사업은 생활 시설이 갖춰져 있는 상태에서 신축 아파트가 들어서는 만큼 생활이 편리하다. 더군다나 대형 아파트 단지가 거의 없는 면목동에 1,000세대 이상의 아파트 단지가 지역별로 들어서게 되면 대형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인구 증가와 함께 새로운 상권이 형성될 수 있어 2020년 이후 개원을 생각한다면 면목동에 관심을 가져도 좋다.
 

■ 신내동, 정비 잘 된 지역
신내동은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인구가 증가했지만 여전히 고령 인구가 높은 지역이다. 65세 이상 고령층은 신내동 인구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신축 아파트가 있지만 여전히 다세대 주택과 단독 주택이 많아 인구 증가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지역이다.

90년대부터 올해 3월 2일 현재까지 9곳의 동물병원이 개원했다가 3곳의 동물병원이 폐업했다. 폐업한 동물병원의 평균 개원 기간은 6년으로 다른 지역과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특히 90년대 개원한 동물병원의 경우 지금까지 다른 지역에 비해 폐업율이 높지 않아 안정적인 개원이 가능한 지역으로 보인다.

한편 개발제한 구역으로 묶여 있던 신내동 안새우개와 새우개마을 일대가 현재 고급 주거 단지로 정비를 진행 중에 있다. 지난해부터 신축 주택의 입주가 시작되고 있어 베드타운 지역에서 이제는  생활력 있는 주민들의 주거지로 관심 받을 전망이다.
 

■ 중화동, 뉴타운개발 무산
중화동은 2000년대 추진했던 뉴타운 개발이 무산되면서 지역 간의 갈등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개발이 진행된 4개 지역 중 1곳만 현재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 중에 있으며, 나머지 3개 구역은 여전히 주민 의견 수렴 단계에 머물러 있다.
전체 가구 중 임대아파트가 30%에 이르면서 토지 소유자들의 반대가 심해 언제 개발이 진행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중화동은 동물병원 개원율도 높지 않은 곳이다. 2000년대부터 동물병원이 개원하기 시작해 최근까지 7개소의 동물병원이 개원했고, 그 중 2곳의 동물병원이 폐업했다.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동물병원이 개원한 적도 있지만 짧은 시간 내 폐업했을 정도로 개원 환경은 그다지 좋지 않다.
다만 여러 차례 무산됐던 뉴타운 사업이 진행된다면 인구 수 증가로 인해 개원환경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 그 이전까지는 개원이 쉽지 않은 곳으로 평가 되고 있다.
 

■ 망우동·묵동, 2년 후 대규모 입주 
서울의 동쪽 관문인 망우동은 유통시설과 금융기관, 업무용 빌딩이 밀집해 경제 활동이 활발한 지역이다.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과 용마산역이 있어 강남으로 접근성도 좋다. 최근에는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단독주택과 노후 다가구 주택을 정비하고 아파트를 신축하고 있어 중랑구 전체에서 가장 관심 받는 지역이기도 하다.

용마산역 인근의 아파트는 2015년 한 차례 분양을 마친 데 이어 2020년까지 3,200세대가 입주한다. 사가정역 아이파크 주변도 아파트 신축이 진행되면서 1,000여세대가 입주 예정이다. 이처럼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들의 대규모 입주가 시작되는 2020년이면 지역의 상권도 바뀔 전망이다.

망우동과 묵동은 그동안 관심을 받지 못한 지역이었다. 노후 주택이 많고, 뚜렷한 상권이 없어 개원할 곳이 마땅치 않은 것이 무관심한 이유 중 하나였다.
그러나 역 주변의 아파트 개발과 함께 상권이 살아나면서 중랑구에서 가장 많이 주목을 받는 지역으로 바뀌고 있다. 게다가 중랑구 내에서는 단독주택 중 유일하게 고가를 형성한 지역으로 부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하철 7호선을 통해 강남으로 접근하기도 편리해 아파트 가격 상승 여력도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 중랑구, 2020년 주목해야
현재 대규모 재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중랑구는 아파트들의 입주가 시작되는 2020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고,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좋아 서울에서 가장 저평가된  지역으로 불리기도 한다. 65세 인구 비율도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만큼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도 큰 편이다. 재개발 지역이 많고, 자연 환경도 뛰어나 반려동물을 키우기에 적합한 지역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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