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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입지를 찾아서(37)] 경기도 과천시중산층 대부분 인구 10만 도시로 거듭
안혜숙 기자  |  pong10@dailygaew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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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호] 승인 2018.09.19  18: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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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좋은 도시 1위로 재건축 이어져…현재 동물병원 7개 불과

경기도 과천은 매년 살기 좋은 도시 1위로 꼽히는 지역이자 강남 다음으로 땅값이 높은 곳이다. 관악산을 타고 내려온 물줄기가 과천시 전역을 통과하고 있어 자연을 벗 삼아 즐길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도시이다.

인구가 50만 명에 불과한 소도시이지만 서울대공원과 경마장 등 놀이시설도 풍부하다. 이마트 이외에 쇼핑센터가 없다는 것이 다소 불편하지만 조금만 나가면 양재 코스트코나 농협 하나로마트를 이용할 수 있어 중산층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이다.

특이한 점은 과천은 경기도에 속해 있으면서도 전화번호는 02를 사용하고 있으며, 학군은 안양시와 공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행정적으로는 경기도에 있지만 서울의 소도시 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다.

   
 

별양동, 폐업 만큼 인기도 많아
과천시는 1989년 한국마사회 부속동물병원이 개원한 이후 28개소의 동물병원이 개원했다가 대부분이 폐업을 신청하고, 현재 7개소의 동물병원만이 남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폐업이 아파트가 몰려 있는 별양동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별양동은 중앙동과 함께 시가지를 형성하고 있는 곳이다. 주공아파트가 위치하고 있으며, 이마트와 코오롱그룹 본사 등 중심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주변에 중앙공원도 있어 과천에서 가장 번화한 지역이라 할 수 있다.

현재 과천시에 개원하고 있는 동물병원이 7곳인데 반해 별양동에서 폐업한 동물병원은 15곳에 달해 통계상으로만 보면 수의사들의 개원 무덤과 같은 지역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동안 별양동이 과천시에서 개원지 1순위로 꼽혔다는 방증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처럼 가장 인기 개원지였던 별양동에 폐업이 많았던 것은 무엇보다도 주변 상가들의 변화가 많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뉴코아백화점에 개원했던 동물병원이 모두 폐업한 것이 그 예다.

지난 7월 래미안과천센트럴스위트의 입주가 시작된 이후 재건축 단지가 줄줄이 입주를 앞두고 있어 인구 증가도 예상된다. 정부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중심 상권과도 가깝고, 중앙공원도 있어 편의시설이 풍부해 입주 아파트들의 몸값도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동물병원이 현재 한 곳도 없는 지역이라는 점도 매력적인 만큼 별양동 개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앙동, 중산층이 대부분
정부청사를 비롯해 과천외국어고등학교와 과천초등학교 등 주요 정부기관과 학교가 몰려 있는 중앙동은 관악산 아래에 위치해 있어 자연을 만끽하며 도시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몇 분만 걸으면 계곡을 볼 수 있으며, 지하철 4호선 과천역과 정부종합청사역이 가까워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데도 불편함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앙동에 동물병원 개원이 없었던 것은 상가가 크게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파트 단지 내 상가가 풍부한 다른 지역과 달리 중앙동은 아파트 단지와 단독 다가구 등으로만 갖춰져 있다. 지하철역 주변 상가도 별로 많지 않아 상권을 찾기 어려운 지역이다.

상가를 제외한 주변 여건은 풍부하다. 중앙동은 강남 다음으로 아파트 가격이 고가를 형성하고 있어 중산층 가구가 대부분이다. 녹지가 많아 반려동물을 기르는데 불편함도 없는 상황이다.

최근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도 늘어나고 있어 동물병원이 하나쯤 개원해도 문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오피스텔과 주공1단지주택재건축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관심을 가져도 좋은 지역이다.


주암동, 2020년 입주 기대
주암동은 양재동과 인접해 있어 생활권은 서울에 가깝지만 대부분 녹지로 이루어져 있다. 경마장이 위치하고 있어 말 치료를 중심으로 하는 동물병원도 이곳에 개원하고 있다.

강남 재개발로 주목을 받았던 서초구 우면동을 마주하고 있어 정권이 바뀔 때마다 개발 계획으로 주목을 받는 지역 중 하나다. 하지만 토지 보상 문제로 개발이 지연되면서 본격적인 도시 개발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최근 주암지구 택지개발 사업이 성과를 보이면서 총 5,600가구의 공공·민간 임대아파트와 신혼희망타운이 2020년에 들어설 예정이다. 화훼단지가 늘어서 있는 공간도 아파트 단지로 변모하면 더 많은 세대가 주암동에 자리를 잡게 된다.

강남권과 가까운 만큼 주암동은 과천에서 가장 관심을 받는 개원지가 될 전망이다.
 

인구 2배 증가 예상
과천은 행정구역상 경기도에 속해 있지만 서울 생활권에 가깝다. 강남과의 접근성도 좋고 녹지가 풍부해 쾌적한 주거 환경으로 서울 강남에 이어 아파트 가격이 가장 높은 곳이기도 하다.

지난 몇 년간 과천은 그린벨트 지역이 많아 도시 개발이 전혀 이루어지지 못했기 때문에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30년 이상된 아파트가 늘어나면서 과천시 대부분의 아파트가 관심을 받고 있다.

과천시 상권의 중심인 중앙동과 별양동이 재건축에 들어간데 이어 강남과 가까운 주암동도 아파트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가장 먼저 재건축을 시작한 갈현동 일대의 논과 밭은 지식정보타운이 들어서며 주변에 아파트도 입주하게 된다.

중앙동의 녹지 공간이 계획적으로 들어선 반면 갈현동은 논과 밭을 한참 지나야 아파트 단지가 나올 정도로 그린벨트 지역이 많았다. 하지만 안양과 과천을 이어주는 논과 밭을 허물고, 지식정보타운과 아파트가 들어서게 되면 갈현동 일대의 상가도 풍부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과천시는 경마장 주변을 제외하고는 수의사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인구가 많지 않고, 상권이 많이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중산층이 많이 살지만 생활권이 안양과 서울로 흩어져 있는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그러나 5만 여명이 살고 있는 과천시 곳곳이 재건축을 추진하면서 인구 10만의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또한 오피스텔과 상가도 많아지면서 부족했던 상권도 어느 정도 보완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동물병원 개원이 없던 과천동, 막계동, 원문동 등에 동물병원 개원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관심을 가져도 좋은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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