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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입지를 찾아서(39)]경기도 김포시구래동·풍무동 분양 및 상업시설 증가 기대
안혜숙 기자  |  pong10@dailygaew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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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호] 승인 2018.10.17  18: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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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아파트 분양 이어져 인구 증가 기대
여전히 미분양 많은 것이 단점

한강을 경계로 북한과 접하고 있는 김포시는 서울과도 동남쪽으로 붙어 있다. 서울이 북한과 매우 인접해 있음을 느낄 수 있는 도시가 바로 김포라고 할 수 있다.

김포평야로도 유명할 정도로 농사를 짓기에 적합해서인지 여전히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도시다. 서울과 인천, 고양시가 김포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지만 다른 도시에 비해 교통 시설이 크게 발달하지 못해 끼인 도시의 느낌이 더 강하다.

일산이나 분당, 평촌에 비해 신도시 건설도 늦어지면서 2013년에 공급된 아파트가 여전히 미분양으로 남아 있을 정도로 인구 증가가 많이 이뤄지지 않은 지역이다.

김포시는 1960년대부터 동물병원이 개원했을 정도로 수의산업이 발달한 도시다. 80년대부터 90년대 개원한 동물병원이 지금도 개원하고 있을 정도로 가축의 수도 많은 편이다.

장기동, 인기 개원지
2001년부터 신도시 입주를 시작한 장기동은 김포시의 인기 개원지 중 하나다.
신도시가 막 들어서기 시작한 2009년 장기동에 첫 동물병원이 개원한 이후 12곳의 동물병원이 개원했다가 4곳이 폐업을 신청했다. 김포의 다른 지역에 비해 폐업율이 높은 편이다.

장기동은 김포시에 처음으로 건설된 신도시로 30평대 이상 중대형 아파트들이 많아 서울 주민들도 관심을 가졌던 지역이기도 하다. 서울과 인접해 있어 출퇴근도 가까워 2기 신도시로 관심을 모았지만 뒤늦게 기반 시설이 갖춰지면서 여전히 미분양으로 남아있는 아파트가 많다.

동물병원 개원 환경도 녹록지 않다. 지난해에만 2곳의 동물병원이 폐업을 신청했을 정도다. 다행인 것은 2019년 장기역이 개통되면 장기동의 교통 여건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점이다.

2020년 입주 예정인 아파트도 있어 인구증가도 예상되는 만큼 개원 여건은 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풍무동, 13년간 폐업 없어
풍무동은 지하철 풍무역 개통으로 관심을 받는 지역이다. 김포공항역까지 지하철로 두 정거장에 불과해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의 접근성이 좋아졌다. 장기동과 달리 20~30평대의 소형 아파트 분양이 많아 풍무동은 젊은 30~40대의 인구 비중이 높은 편이다.

동물병원은 2002년부터 지금까지 4개소의 동물병원이 풍무동에 개원했다. 2005년 동물병원이 폐업을 신청한 이후 지금까지 13년 동안 풍무동을 떠난 동물병원이 없다. 지난해에는 1개소의 동물병원이 개원했을 정도로 안정적인 개원이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이다.

지하철 계통으로 1시간 이내에 강남권으로 진입이 가능해지면서 아파트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2020년까지 풍무역을 중심으로 많은 오피스텔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상업지역으로 변모도 가능해졌다.


양촌읍·고촌읍, 인구 적어
양촌읍은 한우와 돼지 사육이 활발한 지역이다. 1960년대 김포시에 처음 개원한 동물병원이 양촌읍에 터를 잡았을 정도로 가축 수의사들의 관심 지역이기도 하다. 현재도 가축 중심의 진료가 활발하다.

양촌읍 학운리 일대는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으며, 양곡리는 김포한강신도시 개발지구에 포함돼 택지 개발이 이루어진 곳이다. 도시와 농촌, 산업화의 모든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반면 고촌읍은 대부분의 지역이 그린벨트로 지정돼 있어 개발지역이 많지 않다. 신도시가 건설돼 있는 48번국도 부근이 가장 번화한 지역이기도 하다.

양촌읍과 달리 고촌읍은 2000년대부터 꾸준히 아파트 분양이 이뤄져 인구도 증가했다. 2008년 동물병원이 폐업한 이후 1곳의 동물병원이 개원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추가로 동물병원이 개원했다.

고촌읍은 2020년까지 2,000세대 가까운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미분양 없이 2020년까지 입주가 완료된다면 추가 개원에 관심을 가져도 좋은 지역이다.
 

구래동, 가장 핫한 지역
구래동은 2015년 첫 동물병원이 개원한 이후 빠른 시간 내 4개까지 개원이 증가한 지역이다. 인구가 증가하면서 발 빠른 수의사들이 동물병원을 개원해 지난해에도 동물병원 1곳이 구래동에 터를 잡았다. 

동물병원 증가와 함께 구래동의 인구도 매년 늘고 있다. 2013년 한강신도시가 들어서면서 인구가 늘어나기 시작한 구래동은 2018년 9월말 현재 5만 7,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2021년까지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건설 중에 있어 지속적인 인구 증가가 예상된다.

구래동에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게 되면 상업 시설도 속속 입주할 예정이다. 지식산업센터 주변으로 신세계그룹 전산센터와 KB금융그룹 전산센터 등이 이미 건설되고 있어 직장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상업시설도 풍부해질 전망이다.
 

개원지 골고루 분포된 도시
한 곳으로 쏠림 개원 현상이 많은 다른 지역과 달리 김포시는 지역별로 폭넓은 개원이 이뤄지고 있는 도시다. 한강신도시 건설로 인구가 증가하면서 김포시의 반려인구도 증가했다. 녹지가 풍부하고 공원도 많아 반려동물을 키우기에 좋은 환경이다.

반면 다른 지역과 함께 신도시 개발이 이뤄지다 보니 미분양 아파트가 다른 도시에 비해 많다. 인구는 단기간에 증가했지만 서울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 많지 않아 출퇴근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도 많다. 특히 택시 수가 부족해 서울에서 김포로 이동하는 택시를 잡는데 어려움이 많다. 2019년 김포공항으로 이어지는 지하철이 개통되면 교통의 불편함은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포시는 다양한 지역에 동물병원이 개원해 있는 만큼 오히려 개원지를 찾기 쉽지 않은 곳이다. 지난 해 3곳의 동물병원이 개원했지만 올해는 단 한 곳도 개원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은 매력적인 개원지가 없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현재 인구 증가가 이뤄지고 있는 풍무동과 고촌읍은 2020년까지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다. 분양이 잘 이뤄지면 상권도 활발해 질 수 있는 만큼 개원에 관심을 가져도 좋다. 그러나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아직까지 많다는 점이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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