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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입지를 찾아서(50)] 경기도 하남시미사강변도시·위례신도시 3년새 개원 급증
안혜숙 기자  |  pong10@dailygaew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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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호] 승인 2019.04.17  17: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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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우동’ 지고 ‘망월동’ 관심지로 부상…
부동산가 하락으로 3기 신도시 교산지구 불투명

   
 

전체 면적의 70% 이상이 개발제한구역인 하남시는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개발로 급격히 인구가 증가된 도시다.

2015년 16만 명이었던 하남시 인구는 2019년 3월 26만명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신도시 개발로 인구 증가가 이뤄졌지만 2016년 초까지만 해도 상권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도시였다.
지금은 스타필드 하남이 들어서면서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소규모 상권이 많은 편이다.

동물병원은 하남시의 인구가 증가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급격히 증가했다. 전체 하남시 동물병원 50%를 육박하는 20개가 지난 3년간 개원했을 정도로 빠른 증가율을 보이는 도시다.
특히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1차 개발이 완료된 이후 동물병원이 증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구증가와 함께 동물병원 개원이 늘어났음을 알 수 있다.

개발제한지역이 많아 과거에는 가축 농장이 있었지만, 2016년 가축사육 제한구역을 고시하면서 전체 면적의 90%가 제한 지역으로 묶였다. 소규모 농가는 있지만 가축 농가가 거의 사라진 만큼 가축수의사도 사라졌다.

하남시 학암동 일대에는 여전히 아파트 분양이 이뤄지고 있으며, 천현동과 교산동, 춘궁동에는 3기 신도시인 교산지구가 들어서고 있다.
서울과 가까워 더욱 매력적인 하남시의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만큼 동물병원도 많아질 가능성이 높다.
 

망월동, 미사역 핫플레이스 기대
미사강변도시로 주목받는 망월동은 2014년부터 입주를 시작했지만, 지금도 아파트 분양이 이뤄지고 있는 도시다.
망월동의 신도시는 하남종합운동장 주변에 위치한 미사역파라곤과 호반써밋플레이스, 오벨리스크 등의 분양이 완료되는 2021년이면 개발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망월동은 2016년 9월 동물병원이 처음 개원한 이후 10개소로 증가했고, 아직까지 단 한곳의 동물병원도 폐업하지 않았다.

미사리경기장 주변의 카페거리를 제외하면 대형 상권 없이 소규모 상권이 이뤄져 있어 개원지역이 풍부하다.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인구가 서서히 증가한 점도 동물병원의 안정적인 개원이 가능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망월동 내 지하철 5호선 미사역이 공사 중에 있어 하남시의 핫플레이스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하남시는 스타필드를 제외하고는 대형 쇼핑몰이 거의 없는 지역이다. 미사역이 개통되면 하남 시민들의 발길이 머무는 장소가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변에 오피스텔과 대형 상가들의 건설도 활발하다.

꾸준한 인구 증가가 이뤄지고 있는 망월동이지만 이미 소규모 지역에 10여개의 동물병원이 몰려 있다는 점에서 추가 개원은 어렵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망월천과 근린공원 등이 있어 반려동물을 키우기에 적합한 지역인 만큼 인구 증가가 동물병원 개원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신장동, 하남 스타필드 위치
신장지구 택지개발사업으로 주거단지로 변모한 신장동은 하남시청과 스타필드가 위치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1985년 2동으로 건설된 동아아파트가 입주한 이례 하남, 백송한신 등 소규모 단지들이 입주하다가 대명강변타운이 들어서면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생기기 시작했다.
비슷한 시기에 들어선 에코타운이 있지만 3개 단지로 나눠져 있어 19개 단지로 이뤄진 대명강변타운이 신장동에 들어선 초기 대형 아파트 단지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신장동은 망월동에 비해 개원 현실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1994년부터 신장동에 개원했다가 2019년 4월 12일 현재까지 폐업한 동물병원은 절반이 넘는 5곳에 이를 정도로 많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1월 동물병원 한 곳이 폐업을 신청했을 정도로 개원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이다.
폐업한 동물병원들의 평균 개원기간이 7.6개월에 불과한 점도 신장동 개원이 어려웠을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반면 2018년에만 2개의 동물병원이 추가로 개원하며 아파트 건설과 함께 동물병원 개원이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신장동에는 지하철 5호선 덕풍역이 들어설 예정에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아파트 분양도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소규모 단지로 이뤄져 있어 인구 증가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신장동의 추가 개원이 어려운 것도 그 이유다.
 

택지개발로  꾸준한 인구 증가
1991년 덕풍동에 처음 동물병원이 개원한 이후 2019년 4월 12일 현재까지 하남시에는 41개 동물병원 중 59%(24개)가 개원하고 있다.

하남시의 인구가 몇 년간 꾸준히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폐업율도 41%(17개)로 다른 지역에 결코 낮지 않다.

동물병원 폐업은 덕풍동과 신장동, 창우동 순으로 많다. 반면 망월동처럼 최근에 개원지로 부상한 지역은 폐업이 전무하다. 지역 개발이 어느 정도 이뤄진 지역에서 안정적인 개원이 이뤄진다는 반증으로 볼 수 있다.

하남시는 반려동물을 키우기에 최적의도시다. 한강을 끼고 있어 강을 따라 카페촌이 형성돼 있으며, 공원도 많아 반려동물과 산책할 수 있는 곳이 많다.
하남시 지역 전체의 70% 이상이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있다는 점에서도 여느 지역보다 녹지가 풍부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지역 개발을 위해 재개발 지역을 해지하면서 소극적으로 개발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한쪽에서는 아파트가 건설되고 있는 반면 또 다른 곳에서는 재개발 해제로 도시가 노후화된 곳이 늘어나고 있다.

덕풍동 413-3번지 일원, 신장동 443-4 일대 등 총 5개 구역이 주택재개발 해제가 결정되면서 지역 개발이 멀어지게 됐다.

아직까지 완료되지 않은 신도시와 3기 신도시도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인해 타 지역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

현재 하남시 천현동과 교산동, 춘궁동, 상·하사창동 일원에 개발이 추진되는 하남 교산지구는 지하철 3호선이 연장되면서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됐으나 토지 보상가가 걸림돌이 되면서 아직까지 토지 보상이 이뤄진 곳이 많지 않다.

하락하고 있는 아파트 가격도 교산지구에 대한 관심을 멀어지게 하면서 아예 3기 신도시 추진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인구 증가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하남시의 추가 개원 여부는 부동산 가격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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