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자의 Hit and Run] 프로야구 후반기 일정 시작
상태바
[박기자의 Hit and Run] 프로야구 후반기 일정 시작
  • 박천호 기자
  • [ 12호] 승인 2014.07.24 12: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을야구 마지막 ‘티켓 1장’ 싸움 치열
 

올스타전 반환점을 돈 프로야구는 ‘가을야구’를 향한 막판 순위싸움이 지난 22일부터 재개됐다.
7월 18일 열린 올스타전을 기준으로 정규시즌의 총 217경기 중 62%의 일정을 소화했다.
삼성이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향해 달리고 있고, 넥센 박병호는 홈런 신기록(이승엽 56개)에 도전하고 있다.
야구공은 둥글고, 배트도 둥글다. 최대 승부처인 한여름을 지나고 시즌을 마칠 땐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이상하지 않다.

탈꼴찌 전쟁도 관전 포인트
삼성의 독주체제 속에 추격하는 넥센과 NC가 3강 체제를 형성한 가운데, 마지막 1장의 가을야구 티켓을 위한 4위 싸움이 그 어느 시즌보다 치열할 전망이이어서 야구팬들은 즐겁기만 하다.
삼성이 전반기를 1위로 마쳤지만 막판 의외의 4연패에 빠지며 불안감을 남겼다.
2위 넥센과는 3.5경기, 3위 NC와는 4경기 차이다. 마무리 임창용의 난조로 넘사벽 같았던 불펜에 균열이 생기고, 부상자까지 속출하는 가운데 투타 밸런스가 무너진 것도 불안 요소로 꼽힌다. 지난 통합 3연패 과정에서 보여준 삼성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이 다시 한 번 절실한 시점이다.
NC와 넥센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1군 진입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NC. 지난해의 아쉬움을 만회하려는 넥센이나 모두 최소한 플레이오프 직행 이상을 노리고 있다.
4위 이하 중위권과는 이미 6경기 이상 벌어진 상황. 전문가들은 이변이 없는 한 상위 3강까지는 포스트시즌 안정권으로 보고 있다.
4위부터는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 2년 만에 포스트시즌 복귀를 노리는 롯데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고 하지만, 5위 두산과의 승차는 3경기에 불과하다. 6위 KIA와는 3.5경기, 7위 LG와도 5.5경기 차이로 추격권에 있다. 1장의 가을야구 티켓을 놓고 최대 4개팀이 경쟁하고 있다.
반면 SK와 한화는 4강 경쟁에서는 밀려났다고 본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순위경쟁의 캐스팅보트 역할은 할 수 있을 정도의 저력을 갖춘 것은 분명하다.
한화가 최근 3연승 포함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5승 1패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8위 SK와의 격차를 2.5경기 차로 줄였다는 것도 눈여겨 볼 점이다. 자존심을 건 탈꼴찌 전쟁도 후반기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서건창 최초 200안타 도전
팀 순위와 별개로 개인 타이틀 경쟁도 눈길을 끈다. 넥센 4번 타자 박병호는 전반기에만 30홈런을 채워 세시즌 연속 30홈런이라는 역대 4번째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지금의 추세라면 자신의 개인 최다 홈런인 지난해 37홈런 정복도 가능하다.
넥센 서건창의 최초의 200안타 도전도 시선을 끈다. 서건창은 전반기에만 125안타를 때렸다. 경기당 1.5개의 안타를 때린 그가 이 추세로 남은 시즌 안타행진을 이어가면 약 70안타 정도를 더 때릴 수 있는데, 그렇다면 200안타 기록도 가시권에 둔다.
SK 이재원은 꿈의 4할 타자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4할 타율은 현대 야구에서 나오기 어려운 기록 가운데 하나다. 한 경기에 안타를 2개 쳐도 4할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 국내에서도 팀 당 80경기 밖에 치르지 않은 프로 원년 1982년 백인천 이후 나오지 않은 대기록이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부산수의컨퍼런스’ 후원 설명회 4월 18일(목) 오후 5시 리베라호텔
  • 제일메디칼 ‘제3회 뼈기형 교정법' 핸즈온 코스 5월 19일(일)
  • 동물병원 특화진료 ‘전문센터’ 설립 경쟁
  • [연자 인터뷰 ㉟] 김하정(전남대 수의내과학) 교수
  • [클리닉 탐방] VIP동물의료센터 동대문점
  • 현창백 박사, V-ACADEMY ‘심장학 세미나’서 심근증 다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