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장을 만나다] 서울시수의사회 손은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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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장을 만나다] 서울시수의사회 손은필 회장
  • 김지현 기자
  • [ 15호] 승인 2014.08.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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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리더십으로 회원들 권익 위해 발로 뛰겠다”
 

손은필 서울시수의사회 회장은 올해 초 열린 정기총회에서 회장 연임에 성공하며 회원들의 현안해결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어느 집행부보다도 단결력과 추진력으로 회원들의 권익향상에 적극 나서고 있는 손은필 집행부는 회원들과 가장 밀접한 현안별로 위원회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해결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수의사회 존재 이유 ‘회원 권익’
손은필 회장은 회원들이 지지를 보내준데 대해 “기회가 있을 때 마다 항상 회원들에게 솔직하고 정직한 리더십으로 서울시수의사회와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일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것이 회원들의 신뢰를 얻은 것 같다”며 “수의사회가 존재하는 이유는 바로 수의사 회원들의 권익을 지키기 위한 것인 만큼 회원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첫 번째로 손은필 회장은 입법활동을 꼽았다.
“수의사들의 불합리한 점들은 입법활동을 통해 반드시 개정돼야 한다”며 “국회가 정상화되면 소동물 임상가들에게 필요한 몇 가지 법안을 중점적으로 입법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수의료사전광고심의제’ 도입 계획도 밝혔다. “일련의 현안들은 현재 법적으로 강제할 수 없기 때문에 회원들의 권익 보호차원에서 입법 활동에 전념할 것”이라며, 먼저 ‘수의료사전광고심의제’ 입법 활동에 매진할 뜻을 밝혔다.

손은필 회장은 지난 3년간 회원들의 권익보호와 현안해결을 위해 뛰어왔기 때문에 앞으로의 3년 또한 무엇에 중점을 두고 노력해야 할 지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그는 “지난 3년간 서울시수의사회의 재정건전성이 많이 해결됐다”고 밝히고, “물론 아끼고 아껴서 남는 부분이 있다면 회원들의 병원경영 활성화를 위해, 또 수의사의 사회적 지위 향상과 권익향상을 위해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은필 집행부는 회원들의 현안해결을 위해 가장 중요한 사안별로 3개의 위원회를 구성하고, 각 위원회의 목표 달성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경영활성화와 동반성장 추진
먼저 정관개정위원회에서는 회원들의 불합리한 부분들을 정관 개정을 통해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손은필 회장은 “우선 내년 총회를 목표로 현재 불합리한 것들의 정관 개정 작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후에도 시대적으로 바뀌어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정관을 개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동반성장위원회의 업무는 간단히 말해 대형병원과 소형병원간의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다.
손은필 회장은 “동반성장위원회는 서로 배려할 수 있는 부분은 배려하자는 것으로 서로 상생하고, 실질적으로 수의사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면서 “예를 들어 표준진료시간제 도입을 강제할 수는 없지만 야간진료비를 책정하면 1인 병원들이 불필요하게 밤늦게까지 진료를 할 필요가 없다. 이렇게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하는 것, 이런 무언의 약속을 통해 서로 배려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수의사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도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을 하기로 결정했을 때 서로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약속은 강제할 수 없기 때문에 제일 고민되고 문제되는 부분이기도 하다”면서 “그런 부분들을 동반성장위원회에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논의하고 있다. 회원들과 함께 풀어가야 하는 숙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영활성화위원회는 회원들의 경영 활성화에 대한 니즈, 즉 가장 필요를 느끼는 부분인 만큼 손은필 회장은 임기 동안 끊임없이 주력해야 하는 사업으로 꼽았다.

“실질적으로 회원병원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내고, 그 부분에 중점적으로 예산을 투입하는 것”이라며 “병원경영에 결실을 얻기까지 시간은 걸리겠지만 꾸준히 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동물약국과 중성화수술센터, 생협 문제 등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이런 현안들은 일종의 시장을 교란하는 것”이라고 정의한 손은필 회장은 “최근 회원들과 밀접한 현안들이 많이 대두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추진과정  등 모든 부분들을 다 알릴 수는 없다”면서 “다만 중요한 것은 많이 연구하고 법리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수의사법에 위반되는 것에 대해서는 조치를 취하기 위해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수가문제 사보험으로 풀어야 
손은필 회장은 특히 회원들의 가장 민감한 부분인 진료수가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사보험의 활성화를 꼽았다.

“주변 선진국이나 아시아 국가의 수의료 진료비를 조사해본 결과, 중국이나 동남아에 비해 국내 진료비가 비싼 것은 아니다. 선진국에 비해서는 월등히 낮으며, 심지어 필리핀이나 중국과는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며 “보호자들이 진료비를 단순히 기존의 의료보험체제와 비교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싸다고 느끼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런 부분에 대한 적극적인 대외 홍보와 사보험 정착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손은필 회장은 일본시장이 동물진료비의 보험 실시 이후 많이 바뀐 예를 들면서 “우리나라도 사보험이 정착돼야 한다. 시장 규모로 봤을 때 사보험이 활성화될 시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며 “보험회사의 요청이 있을 때 적극 도울 예정이다. 사보험이 활성화 된다면 회사, 보호자, 병원 모두 여러 측면에서 좋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직접 발로 뛰며 노력한다
손은필 회장은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도 당부했다.
“회원들의 기대치나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할 수는 없지만, 같이 참여하고 단결할 때만이 수의사들의 현실적인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본다”면서 “언제든지 의견 주시면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했다.

끝으로 그는 “개인적으로 리더는 항상 최고의 능력을 지향하기 위해 노력하고, 최고의 도덕성을 가져야 하며, 수의사로서 최고의 전문성을 갖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저 역시 이런 리더가 되기 위해 직접 발로 뛰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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