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경북수의사회 김의순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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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경북수의사회 김의순 회장
  • 김지현 기자
  • [ 16호] 승인 2014.08.2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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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세대-대동물-소동물 회원 간 ‘소통’으로 화합 다질 것”
 

김의순 경북수의사회 회장은 회원들의 강력한 지지에 힘입어 올해 1월 정기총회에서 회장직에 연임했다.

지난 임기 동안 대구·경북수의사회관 건립을 비롯해 공무원 수의사 수당 인상과 경북대 수의과대학 CT 구입 지원 등 회원들을 위한 실질적인 현안들을 해결한 김의순 회장은 대외적으로는 수의사 처방제 시행과 영리법인 동물병원 개설 제한, 반려동물 진료비 부가세 반대 투쟁 등 수의사의 권익보호에 앞장서며 회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난제 해결로 신뢰 얻어
김의순 회장은 “제가 거주하고 있는 고령에서 사회적, 종교적 봉사활동이 동문들에게 알려지면서 자연스럽게 회원들로부터 신뢰를 얻게 된 것 같다”면서 “당시 우리 회와 협력회사인 경수약품주식회사의 대대적인 경영개선이 절실한 시점이었던 데다 회관구입 문제도 시간을 다투고 있었던 바, 이 두 가지 현안을 무난히 해결함으로써 회원들의 믿음이 커졌다고 생각한다”며 회원들의 지지에 감사를 표했다. 

현재 경북수의사회의 전체 회원 수는 464명이다. 임상수의사는 301명으로 이 중 76%에 달하는 회원 231명이 대동물 진료를 하고 있으며, 소동물 진료 회원은 70명으로 24%를 차지한다.
현재 대동물 진료 회원이 대부분이지만 소동물 진료 회원 또한 계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김의순 회장은 회원 분야별로 필요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회원 분야별 실질적 문제해결
그는 “우리 회 임상수의사 중에서 계속 늘어나는 반려동물전문 진료병원의 추세에 맞추어 반려동물 지원전담 부서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학술활동 지원 계획도 밝혔다.

“반려동물임상 회원들에게는 왕성한 활동이 전개되고 있는 학술활동에 모두 다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면서 “산업동물 회원에게는 주요 업무인 전염병 예방백신 접종에 있어 대농민 신뢰 등 수의사 위상강화를 위한 인성교육을 오는 11월경에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김의순 회장은 대외적인 현안해결은 물론 회원들이 실제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문제 해결에도 주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시술료 문제 해결을 위해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그는 “연중 시행되고 있는 대동물 예방접종과 브루셀라 우결핵 검사를 위한 채혈 시 각 시?군간 시술료 차이가 많이 나고 있다”며 “중앙정부 및 지방 자치단체에서의 지원이 적정하게 평준화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행정기관과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김의순 회장은 회의 대부분을 구성하고 있는 대동물임상 회원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아직도 경상북도는 전국의 20%가 넘는 소사육 두수에 맞춰 대동물 전문 진료병원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면서 “대동물 진료 회원들은 지금까지 우리나라 축산발전을 위해 큰 공을 세운 분들이다. 지금도 다방면에서 힘들게 봉사하고 있는 이 분들이 합당한 대접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이들을 위한 지원책 마련에 주력할 뜻을 밝혔다.

회원 복지와 사회참여 관심
회장 임기를 이어가면서 김의순 회장은 회원들을 위한 복지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회원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모든 회원들의 여가 이용을 독려하는 차원에서 콘도 회원권을 3구좌 구입했다”는 김의순 회장은 “특히 70세 이상 원로회원들을 위한 특별한 지원 계획도 구상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의순 회장은 수의사회 활동 외에도 고령대가야축제 추진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의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수의사들에게도 분회 차원의 사회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고.
그는 “대개의 개업수의사는 어느정도 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제는 사회활동, 특히 나눔의 봉사활동을 통해서 주변의 신뢰를 쌓아가고, 이로써 자연스럽게 우리 수의사의 위상은 확립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봉사, 희생 없이는 세속의 욕심은 오히려 우리의 적”이라고 강조했다.

소통 통해 친교 및 화합 다져
 김의순 회장은 다양한 분야의 회원들을 모두 포용하기 위해 각 분야별 회원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분야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동시에 김의순 회장은 회원 간의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경상북도 특성상 광범위하게 흩어져 있는 회원들의 지역 간 소통과 세대 간 소통은 물론 대?소동물진료 회원들 간의 소통을 궁극적으로 완성해 모든 회원의 친교를 이루고, 화합을 다져볼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의순 회장은 끝으로 전 회원들을 위한 후원자로서의 회의 존재 이유를 강조했다.
“경북수의사회는 전 회원에게 든든한 후원자로 존재해야 할 것”이라며 “공적으로나 사적으로 회원들에게는 마음의 궁전이 돼야 겠지요”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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