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인터뷰] 네슬레퓨리나 영양학 자문 Dr. Deborah Susan Gre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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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네슬레퓨리나 영양학 자문 Dr. Deborah Susan Greco
  • 김지현 기자
  • [ 20호] 승인 2014.09.2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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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식사료로 고양이 물 더 많이 먹여야”

네슬레퓨리나의 영양학 자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Dr. Deborah Susan Greco (Research Scientist with Nestle Purina)가 지난 9월 20~21일 건국대 산학협동관에서 열린 ‘제11회 서울수의 임상컨퍼런스’에 초청돼 강연을 펼쳤다.
21일 오후 2시부터 4시간에 걸쳐 강의실 223호에서 강의를 진행한 Dr. Deborah는 ‘FLUTD & Diarrhea, Vomiting’을 주제로 명강의를 펼치며 주목을 받았다. 이에 본지는 Dr. Deborah를 만나 그의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Q. 오늘 강의 포커스는
고양이 하부비뇨기계 질환 즉, 특발성 방광염, 요로결석, 요로마개 현상에 초점을 맞춰 강연을 진행했다. 특히 포커스를 둔 부분은 습식사료인 캔 사료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건식보다는 캔 사료를 섭취함으로써 물을 더 많이 먹게 되고,   수분섭취로 소변 내 결석도 용해될 뿐만 아니라 감염에 걸릴 가능성도 크게 줄어든다. 따라서 물을 많이 먹어야 하는 중요성과 물을 많이 먹게 하기 위한 캔 사료에 대해 중점을 두고 강연했다.
두 번째 토픽은 고양이 구토와 설사에 관한 내용으로, 내분비계 감염에 의하거나 이물질에 의해 구토와 설사를 일으키는 경우를 설명하고, 사료 알레르기 문제에 대해서도 다뤘다 .

Q. 주 연구분야와 강의 활동에 대해 소개해 달라
직접 현장에서 일하는 개원 수의사임과 동시에 박사로서 대학 강의에 나가고 있다. 현재 미국수의내과학회 보드멤버로서 관련 연구에도 참여하고 있다.
특히 여러 가지 질병에 대한 진단과 주로 내분비계 질환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갑상선 항진증, 비만 등을 어떻게 진단하고, 어떻게 치료할 것인지 연구하고 있다.
현재 네슬레퓨리나 영양학 자문으로 8년간 활동해오고 있으며, 12년 동안 미국 콜로라도주립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내과의학과 제약, 내분비계 질환과 관련해 2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또한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미국, 유럽 등 세계 어디든 국한하지 않고 강의에 나서고 있다.
내 시간의 6~70%는 다른 나라를 방문해 강의할 정도로 많은 시간을 강의에 할애하고 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앞으로 사자의 혈당이 사료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연구할 계획이다. 닭으로 만든 사료인지, 소로 만든 사료인지에 따라 사자의 혈당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연구해 볼 생각이다.
또한 어떻게 하면 고양이가 물을 더 많이 먹을 수 있는지 여러 방안에 대해 계속해서 연구할 예정이다.
한마디로 거의 매일 새로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어 매일을 새롭게 살아갈 계획이다.

Q. 수의사에 대한 전망은
반려동물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성장 발전하고 있지만, 미국과 유럽의 경우 시장에서 수용할 수 있는 일자리보다 더 많은 수의사들이 배출되고 있어 수의사의 평균임금은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한국의 반려동물시장 또한 계속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의사에 대한 요구도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나 유럽보다는 한국 시장이 미래에는 더 전망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Q. 한국 임상수의사에 대한 느낌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한국의 수의사들은 굉장히 준비가 잘 돼있고, 훌륭한 장비를 사용하며, 매우 똑똑하다. 임상사례 연구 조사 또한 굉장히 많이 하고 있다.
한국의 수의사들은 진정으로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일을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Q. 네슬레퓨리나 코리아에 대한 본사 입장은
네슬레퓨리나 코리아의 비중은 1% 정도로 작다. 그러나 앞으로 계속해서 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충분히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부분에서는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할 것이다.
이날 Dr. Drborah는 한국의 수의사들에게 “고양이를 좀 더 많이 보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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