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장을 만나다] 경기도수의사회 이성식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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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장을 만나다] 경기도수의사회 이성식 회장
  • 김지현 기자
  • [ 23호] 승인 2014.10.1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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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의, 회원을 위한, 회원에 의한, 회를 만들어 가겠다”
 

“온 몸을 다 던져 최선을 다 하겠다. 머슴처럼 편하고 부리기 쉬운 사람이 되겠다”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은 회장 선출 당시 밝혔던 각오 그대로 초심을 잃지 않고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으며 회장이자 사무국 직원을 자처,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다.

정상화 위한 초석 다져
1년간의 보궐 임기를 거쳐 올해 초 제 23대 회장에 연임된 이성식 회장은 경기도수의사회의 정상화를 위해 모든 총력을 기울인 끝에 마침내 올해를 경기도수의사회의 정상화 초석의 원년으로 삼고 새로운 도약을 꿈 꿀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성식 회장은 “보궐임기 1년 동안은 경기도수의사회의 정상화를 위해 쉬지 않고 달려온 한 해였다. 다행히 회관을 좋은 조건에 매각하고, 새 보금자리를 마련함으로써 비용 절감을 할 수 있었다”며 “인건비를 줄이는 대신 직접 발로 뛰면서 무엇보다도 존폐 위기에 몰렸던 우리 수의사회를 정상화 초석의 길로 들어서게 하고, 제 2의 출발을 다짐할 수 있었다는데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경기도수의사회는 지난 2008년 회관 건립으로 재정적인 큰 타격을 입으면서 2013년에는 경영악화에 따른 회관 매각 등 혹독한 시련이 있었다. 하지만 이성식 집행부가 출범하면서 인건비 축소를 통한 슬림 지출로 경영합리화를 실현하며, 짧은 시간 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그는 경상 경비와 인건비 절약으로 경기도수의사회 기초기금을 조성하고, 내년에는 회의 안정화를 위해 회관 건립을 다시 추진할 계획이다.
이성식 회장은 “경기도수의사회의 회관 건립은 정신적으로 필요한 일이자 자존심 회복의 일환이 될 것”이라며 “기업체와의 수익사업 도모 등을 통해 재정적으로도 탄탄한 수의사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회원 맞춤형 서비스
경기도수의사회는 39개 분회에 정회원만 현재 1,598명이다.
소동물, 산업동물 임상수의사, 공무원 등 다양한 분야 회원들로 구성돼 있어 각 분야 회원들의 니즈에 맞춰 현안을 해결하고, 분야별 맞춤식 임상정보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성식 회장은 “자가진료권 폐지와 불법진료 방지, 수의사처방제의 안착, 수의사 일자리 창출과 처우개선, 공무원 수당 인상 등 회원들의 현안과 요구사항이 산적해 있다”며 “이런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힘을 집중시키고, 안팎의 도전을 극복하면서 수의사회가 참여하는 활동의 폭을 넓히고, 그 깊이를 더하는 체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그만큼 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 보수교육 역시도 회원들의 요구에 맞췄다. 말, 소, 돼지, 닭, 소동물 등 임상분야도 다양해 각 임상분야에 맞는 보수교육을 진행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는 “임상수의사들을 위한 보수교육은 다양한 회원 구성에 맞춰 ‘직능별, 지역별, 회원 맞춤형’ 교육을 통해 철저히 맞춤식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만 연수교육을 5회 실시했다. 회원들의 요구에 부응해 호응도 좋다. 내년에는 더 많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정력과 추진력 탄력 받아
이성식 회장은 회장 공약 당시 내세웠던 ‘1,2,3 시스템 처리제도’를 정착시키며 회원들의 민원해결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1일 접수, 2일 중간처리, 3일 완결 시스템을 구축하고, 회원들의 신속한 민원 해결을 위해 직접 민원을 처리하고 있는 이성식 회장은 행정기관과 협의 해 보수교육비와 수의사의 날 행사비 등의 일부를 지원 받는 등 비용 절감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마다하지 않는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그의 치밀한 행정력과 강한 추진력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이성식 회장은 “회를 운영하는데 있어 혁신적인 조직역량은 필수”라며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행정력과 추진력을 갖고, 경기도 수의사들의 자존심을 회복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분회활동 활성화 중점
경기도수의사회는 39개의 지역별, 직능별 분회로 이루어져 있어 이성식 회장은 각 분회 특성에 맞는 활동과 7개 분과위원회의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동물사랑 봉사대의 유기견 봉사활동과 올해 발족한 동물약품분회는 활성화된 대표적인 모임이다.
그는 “분회도 35개에서 39개로 늘려 각 분회와 분야별 특성에 맞는 활동들을 활성화 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각 분야에서 젊은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7개의 분과위원회 활동도 활성화 되고 있다. 총무, 가축방역, 위생환경, 동물복지, 임상학술위원회에 수의권익옹호, 홍보위원회가 추가로 구성되며 새로운 사업 추진에 분과위원회별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회원들도 회에 대한 관심과 참여율이 자연스럽게 높아지면서 회비 납부율도 여느 지부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는 신규 회원 확보와 회비징수를 위해 직접 발로 뛰는 이성식 회장의 노력이 있었다.
“일반회원을 직능 분야별 분회로 구성해 신규 회원을 확보하고, 회비징수를 극대화 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회비 징수까지 회장이 나서냐는 일부 지적도 있었지만 회장이 리더로서 군림하는 시대는 지났다. 회원을 위한 봉사와 섬김을 기본으로 결정적인 기회는 확실하게 잡을 수 있는 회장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도약과 변화 선도
경기도수의사회는 올해 새로운 슬로건으로 ‘막힘없는 소통, 새로운 도약과 변화를 선도하는 경기도수의사회’를 선정했다. 오는 11월 2일 ‘제2회 경기도수의사의 날 및 학술대회’ 행사는 회원들과 소통의 자리를 통해 새로운 도약과 변화를 꾀하는 계기로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런 행사를 통해 대외적으로 수의사들의 단결력과 위상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이성식 회장은 말한다.
그는 “경기도수의사회가 일어설 수 있는 해답은 내부의 과감한 변화와 혁신, 소통, 단합에서 찾아야 한다”며 “회원에 의한, 회원을 위한, 회원의 회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원들에게 봉사하고 섬기는 회장을 몸소 보여주고 있는 그의 모습에서 경기도수의사회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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