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 프로의 골프 레슨 ⑧] 경사면 샷일 때 “백스윙을 줄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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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 프로의 골프 레슨 ⑧] 경사면 샷일 때 “백스윙을 줄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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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5호] 승인 2014.10.3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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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평하고 경사가 없는 연습장 타석에서 연습하다가 라운드에 나가면, 오르막 내리막처럼 들쑥날쑥한 다양한 경사면 때문에 볼이 원하는 곳으로 날아가지 않아서 당황하셨던 적이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대표적인 경사면에서의 샷인 왼발이 높은 오르막 경사면과, 왼발이 낮은 내리막 경사면일 때는 어떻게 스윙을 해야 볼을 좀 더 바르게 보낼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경사면에서의 클럽페이스 조준
경사면에서 제일 먼저 이해하고 기억해야 할 점은 목표를 바라보는 클럽페이스의 조준입니다.
평지가 아닌 경사면에서의 샷을 클럽의 토우나 힐이 들려 맞을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훅이나 슬라이스의 샷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경사면에서 스윙할 때 성공적인 샷을 하기 위해서는 오르막일 경우 훅이 발생하므로 클럽페이스의 조준은 핀보다 약간 오른쪽으로, 내리막일 경우 슬라이스가 발생하므로 핀보다 약간 왼쪽으로 조준을 해야 볼을 좀 더 정확하게 목표방향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왼발이 높은 오르막 경사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오르막일 때는 어깨와 허리가 지면과 수평이 되도록 척추를 기울여 줍니다. 볼은 스탠스의 앞쪽으로 중앙보다 좌측 발에 가깝게 놓아야 합니다.
이때 오르막 경사에서는 볼이 높이 뜨기 때문에 거리가 짧게 가기 쉽습니다. 오르막 라이의 경사가 클럽 헤드의 로프트를 더 크게 작용시키기 때문입니다.
 이 원리를 충분히 이해하고, 핀보다 길게 지나칠 수 있는 샷의 공략이 필요합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로프트가 적은 클럽을, 5번 아이언일 때 4번 아이언을 대신 사용해야 합니다.
이렇게 오르막 경사면일 때는 평소보다 긴 클럽을 사용하여 경사면을 따라 쓸 듯이 스윙하고, 볼이 왼쪽으로 날아가는 것을 감안하여 클럽페이스는 핀보다 오른쪽을 겨냥해서 샷을 해야 합니다.
 

 

왼발이 낮은 내리막 경사
내리막 경사가 오르막 경사보다 더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백스윙과 다운스윙 시 경사면이 방해가 되어 클럽헤드의 로프트가 줄어들고, 임팩트 때 클럽페이스의 회전이 불충분해지므로, 클럽페이스가 오픈된 상태로 맞게 되어 볼이 낮게 날아 우측으로 휘어지는 슬라이스 구질의 샷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경사도 때문에 로프트가 큰 클럽을, 4번 아이언일 때 5번 아이언을 대신 사용해야합니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내리막일 때는 어깨와 허리가 경사면과 수평이 되도록 척추를 기울여주고, 볼은 중앙보다 우측 발에 가깝게 놓아야 합니다.
볼은 평지에서의 스윙보다 낮게 날아가고, 런이 많아지고, 우측으로 페이드 될 것을 예상해서 핀보다 왼쪽을 조준해서 스윙해야 합니다.
 스윙하는 동안 척추의 각도가 무너지지 않도록 집중하면서 임팩트 후에도 클럽헤드가 지면 경사를 따라 낮게 휘두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경사면일 때의 백스윙
오르막과 내리막 경사면에서 스윙할 때 척추의 각도를 무너뜨리지 않고 어드레스에서 이루어진 각도대로 척추를 비틀어 백스윙을 하고 싶다면, 평소 풀스윙 때의 백스윙보다 크기를 줄여야 합니다.
경사도가 높을수록 백스윙의 크기를 줄이고, 몸의 체중 이동을 거의 하지 않으면서 스윙을 해야 안정적인 샷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다운스윙 때 척추의 각도가 잘 유지되므로 경사면에 놓인 공만 깨끗이 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됩니다.
 볼이 경사면에 놓여 있다고 두려워하거나 겁내지 말고 각각의 경사면에서 지켜야 할 몇 가지 방법을 기억하면서 스윙 연습을 하다보면 올바른 스윙 감을 터득할 수 있게 됩니다.
 경사면일 때 올바른 셋업을 바탕으로 스윙 시작부터 피니쉬까지 몸의 각도를 유지하면서, 평지에서 스윙하는 것처럼 자연스러워질 수 있도록 신경 써서 연습한다면, 분명 필드에서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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