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인터뷰] 에스엠피동물약품(주) 김승갑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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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인터뷰] 에스엠피동물약품(주) 김승갑 대표
  • 정운대 기자
  • [ 28호] 승인 2014.11.2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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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한 거래관계 확립으로 신뢰확보에 최우선”
 

최근 동물약품 업체들이 경영상 문제로 문을 닫거나 심각한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 그만큼 동물약품업계가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업계의 이러한 전반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하며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에스엠피동물약품㈜(대표 김승갑)이 그 주인공이다.
이에 김승갑 대표를 만나 그 비결을 들어봤다.

이방인에서 선두주자로
김승갑 대표는 “수의학과를 나오지도, 축산학과를 나오지도 않았지만 주변의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다”며 도움을 주고 있는 많은 분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먼저 밝혔다.
“제일 싫어하는 것이 혈연·지연·학연으로 묶여있는 것인데, 사업 시작 처음에는 그러한 부분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불합리한 부분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싫었고, 직접 그런 부분을 해결해 보고자 적극적으로 나섰다”면서 “때문에 필드에서 실력으로 인정받기 위해 더욱 노력했고, 최근에는 성공하지 않았냐는 말을 들을 정도로 고유의 영역을 구축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은 성공이라고 말하기는 이르다”며 더 큰 포부가 있음을 내비췄다.
에스엠피동물약품은 현재 도매뿐만 아니라 직접 수입해 판매하는 등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김승갑 대표는 “지금은 수입을 하고 있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수출을 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며 “멀지 않은 시간 내에 제조 여건을 갖추고 우리의 제품을 수출 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엠피동물약품은 창업 이래 매년 큰 폭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급격한 성장과정에서도 외형에 걸 맞는 내실을 갖추기 위해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김승갑 대표는 “회사의 시작이 수출을 내다보고 시작한 것인 만큼 외형적인 성장은 필수적이다. 하지만 이러한 외형적인 성장에 비해 내부의 성장이 따라가지 못한다면 그 기업은 제대로 된 성장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며 “외형에 맞는 내실을 갖춰가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있다. 특히 회사이름인 ‘Smile Mind Pharm’에 어울릴 수 있도록 구성원들이 어떻게 하면 항상 즐겁게 일할 수 있을까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의 마진을 생각하기에 앞서 소비자인 농장과 동물병원의 이익을 먼저 생각한다”며 “고객이 먼저 이득을 취한 후에야 비로소 우리가 이득을 취할 수 있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즉, 정당한 거래관계 확립을 통해 정당한 이익을 추구하겠다는 것이다.
에스엠피동물약품은 내년에는 동물병원뿐만 아니라 낙농분야에 더욱 특화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제품개발에 있어서도 생산성을 높이는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기다가 걷다가 뛴다
이는 김승갑 대표의 경영이념인 ‘기다가 걷다가 뛴다’가 그대로 접목된 부분이다.
투자와 수익을 거둬들이는 과정이 정당하게 이뤄져야 제대로 된 기업이라는 김승갑 대표의 지론이 제대로 적용된 것.
김승갑 대표의 이러한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한 기업운영이 결실을 맺기 시작하면서 에스엠피동물약품에 대한 신뢰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매출뿐만 아니라 내년에는 조달품목이 대폭 증가하는 등 실질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김승갑 대표는 “에스엠피동물약품을 시작한지 6년이 됐다. 지금까지는 계획한대로 잘 이뤄지고 있다”며 “정말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에스엠피동물약품은 이제 6년 된 회사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이미 그 역량을 인정받고 있으며, 그 결과 에스엠피동물약품의 각종 방식을 모방하는 사례까지 생겨나고 있다.
외형의 성장과 내실의 완성을 함께 다져가는 에스엠피동물약품주식회사의 밝은 미래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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