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로 본 반려동물] 수의사, 야생 참진드기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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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로 본 반려동물] 수의사, 야생 참진드기 주의보 
  • 개원
  • [ 184호] 승인 2020.10.0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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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MBC 뉴스데스크
*사진출처: MBC 뉴스데스크

 

야생 참진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얼마전 MBC가 서울 한강공원 풀숲에서 채집망으로 여러 마리의 작은 소피 참진드기를 채취하는 장면을 보도했다. 작은 소피 참진드기는 산책길 옆 풀숲에서도 발견될 정도로 유출수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병원 내에서 SFTS 환자가 집단 발생하면서 의료진의 피해도 커지고 있다. 경북대병원 응급 중환자실에서 바이러스성 수막염 및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내원 4일 후 사망한 환자로 인해 접촉한 의료진과 가족 등 5명이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반려견을 진료하는 수의사는 항상 SFTS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반려동물과 산책할 때 반려동물이 참진드기에 물려 반려동물 가족과 이를 치료하던 수의사가 2차 감염되면서 중증에 빠지는 의심사례도 보고된 바 있다.
일본에서는 SFTS에 감염된 수의사가 사망에 이르기도 했다. 동물병원 진료 스탭도 위험하긴 마찬가지다.

SFTS도 코로나19와 마찬가지로 치료제와 백신이 나오지 않은 만큼 스스로가 주의할 수밖에 없다. 질병관리본부는 "의료인들은 SFTS 발생 시기인 4~11월 사이에 고열, 소화기증상 등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환자에게는 야외활동 여부를 확인하여 SFTS 진단에 유의하고 진료 과정에서 2차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혈액 및 체액에 의해서 전파될 수 있으므로 진료 시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진료하는 것이 좋으며, 혈액 접촉감염 예방 원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SFTS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동물병원의 SFTS 관리 및 예방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없는 상황이다. SFTS에 대한 수의계의 관심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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