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기의 승마칼럼⑥] 말 운동 생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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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기의 승마칼럼⑥] 말 운동 생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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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49호] 승인 2015.05.1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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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교감하며 지능도 8~9세 수준
 

<지난호에 이어>
세 번째 종합마술은 말과 선수에게 강한 정신력과 용기가 필요한 대담한 경기로 ‘3Day event’라 불리우며 승마 올림픽의 꽃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1일차 마장마술경기, 2일차 지구력경기, 3일차 장애물경기로 강인한 체력과 말을 정확하게 통제하는 능력을 요구하므로 고난이도 경기이다.
네 번째 마상체조(Vaulting)는 말등 위에서 사람이 실시하는 체조로써 타고난 균형감각과 민첩성, 그리고 우아한 자세를 지녀야 하며, 다양한 동작을 통해 말과 최상의 조화를 통해 아름다움을 보여야 한다.
기본 2인 1마조로 1인은 말을 조마삭으로 일정한 속도로 통제하며, 말 등위에 올라있는 선수 그리고 말과 2인1마일체로 사람수는 증가 가능하다.
다섯 번째 폴로(Polo)는 말위에서 경기라는 단체 구기경기로써 가장 많이 알려져 있고, 약 이천오백만년전에 페르시아에서 유래된 것으로 멜릿이라는 나무 스틱을 가지고 골을 넣는 득점방식이다. 폴로 경기 규칙은 상당히 복잡하고 경기 자체가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끊임없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여섯 번째 홀스볼(horseball)은 흡사 말 위에서 하는 미식축구와 농구를 혼합한 경기로 네명의 선수로 구성된 팀이 상대편 진영에 걸려 있는 골대에 볼을 넣는 방식으로 과격하지만 경기관람 방식이 간단하여 흥미를 느낄수 있다.
일곱 번째 마차경기(Driving)는 쉽게 말과 마차를 이용한 경기로 말 등이 아닌 마차 위에서 주어진 장애물 등 여러 가지 과목을 통과하여 득점하는 방식으로, 간단해 보이지만 말과 마차를 함께 균형과 자세를 요하는 경기이다.
이밖에 사냥(hunting), 소몰기 경기, 산악외승경기 등 다양한 경기가 있어 즐거운 볼거리가 있다.

말 운동생리학이란
심장박동수는 안정 시 말의 심박수는 30~40회/min에서 전력 질주 시 220~230회/min으로 증가하고, 생리적 한계는 240회/min로 이 횟수가 넘어가면 심장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호흡수는 휴식 시 8~16(회/분)이고, 1회 호흡량은 5리터, 질주 시 호습수가 120~140(회/분)으로 급격히 상승한다. 체온은 평보 시 38도의 체온을 유지하나 운동정도와 환경에 따라 최고 41도까지 상승한다. 평보 시 0.2~0.3도, 속보와 구보시 0.5도 이상 상승한다.
홍체는 가로형·타원형의 홍체는 먼 곳과 가까운 곳을 동시에 볼 수 있어 질주하는데, 가장 이상적인 구조로서 오른쪽과 왼쪽을 따로 볼수 있어 한쪽 눈을 잃어도 후방 5도 정도를 보지 못하는 것을 제외하면 아무런 지장을 받지 않는다.
사람과 같이 말도 눈을 통해 감정을 읽을 수 있다. 먹이 앞에서는 눈을 활짝 뜨며, 공포를 느낄 때에는 흰자위까지 드러내기도 한다. 청각은 가청 주파수가 최대 25,000Hz로 사람의 가청주파수가 20Hz~20,000Hz인것을 참고하면 사람보다 뛰어난 청각을 가지고 있다. 또한 말은 소음이나 진동방향으로 귀를 움직여 기승자는 귀의 움직임에 따라 말이 무엇에 신경쓰는지를 유심히 지켜보아야 한다.
후각 또한 상당히 예민하여 사람이 흥분하거나 긴장할 때, 몸속에서 분비되는 아드레날린과 같은 효소 냄새를 감지할 정도로 뛰어나 종종 기승자의 상태에 따라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미각은 사람과 동일하게 기본적으로 4가지 미각을 가지고 있으며, 후각은 특히 생존과 관련하여 먹이의 유독성을 판별하는 능력이 탁월하여 상한 것인지, 유독한 것인지 등을 가려내며, 냄새를 맡을때 nasal chamber가 길어져 적의 냄새 등등에 대하여 광범위하게 냄새를 맡을수 잇다.
말의 평균 지능지수는 이론적으로 사람의 4살 수준으로 보지만 개인적인 견해로 8~9살 정도로 느낄정도로 지능이 발달되어 있다.
번식주기는 일반적으로 봄 중순부터 여름 중순까지 계절번식을 하며, 발정기간은 평균 5일로 이기간 동안 수말을 받아들이며, 배란주기는 약 21일 임신기간은 약 340일이다.
환경적, 계절적, 심리적 원인, 영양적원인, 난소 종양 등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무발정이 일어나기도 한다.
말은 단테동물이지만 쌍태임신이 가능하다. 쌍태 임신의 경우 보통 조기 태아사나 유산으로 이어지는데, 이는 유산 원인 중 20~30%를 차지한다.
건강한 암말의 경우 보통 1년에 한번씩 새끼를 출산하게 된다. 말은 출생 후 자동적으로 탯줄이 끊어지며, 만약 탯줄이 자동적으로 끊어지지 않는 경우 사람이 끊어 주어야 한다. 출생 시 망아지의 체중은 평균 50~60kg 정도이며, 생후 2~3주가 지나면 풀을 먹기 시작하는데, 보통 4~6개월령에 도달할 때까지 젖과 풀을 같이 먹으면서 자라다가 생후 4~6개월형에 젖을 완전히 떼게된다.
성장속도는 생후 1개월까지 일생 중 성장 폭이 가장 큰 시기로 이때 체중이 일주일에 10kg씩 증가하며, 이때부터 생후 4개월까지 빠르나 그 이후에는 점차 성장속도는 둔하되며, 이때에는 말의 체고가 빨리 자란다. 성마는 대략 3세 정도에서 정적으로 성숙된다.

※ 승마에 대해 궁금한 질문들을 E-mail로 보내시면 답변해 드립니다.

승마 Q&A
kim0521님 “말은 비행기를 탈 수 있나요?”
네 맞습니다. 사람과 같이 말(horse)도 비행기를 탈 수 있습니다. 사람과 동일하게 말도 여권(passport)이 존재하여 마명, 원산지, 성별, 생김새, 접종주사 등 여러 가지 항목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말을 타고 전 세계 어디든지 갈수 있으며, 또한 외국에서 치루어지는 경기 또한 참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국내 및 국외에서도 말 운송 시에는 국가마다 점검하는 검역이 존재하므로 사전에 준비하여야 하며, 말은 kg당 비용이 발생되므로 참고하시면 됩니다.

jr211님 “말이 기승 중에 자꾸 머리를 위아래로 흔들어요?”
말이 기승 중에 고개를 흔드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말의 좋지 않은 버릇일 수도 있고, 신체적인 문제가 있다거나 마필장구에 문제가 있을 때도 머리를 흔듭니다. 더운 날 빈번하게 머리를 흔드는 이유는 파리 때문입니다. 날이 따뜻해지면 파리들이 짐승의 몸에 달라붙어 눈 주변에 파리가 앉았을 경우에 파리를 쫓기 위해서 머리를 흔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leeloving님 “마방 벽에 벽돌을 걸어 놓았는데 무엇인가요?”
아마 마방 안쪽에 달린 분홍빛 벽돌같이 생긴 것을 보고 말씀하신것 같은데요, 대부분 ‘저런걸 왜 달아놓았을까’ 하는데요, 그 덩어리는 벽돌이 아니고 소금입니다. 말은 평소에 짠 것을 먹지 않고, 운동하며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나트륨 보충을 하기 위해서 소금을 핥기 좋게 고체로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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