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상수의학회(회장 권오경) ‘2015년 춘계학술대회’가 지난 5월 16일(토)~17일(일) 양일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려 임상수의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Internal Medicine: Respiratory Diseases’를 주제로 ‘외과수술’과 ‘호흡기 질환’ 강의가 2개의 강의실에서 동시에 진행돼 강연장마다 참가자들로 북적이며 성황을 이뤘다.
특히 ‘Small Animal Surgery’의 대표저자인 Theresa W. Fossum 교수를 특별히 초청해 그의 외과수술 노하우를 접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던 만큼 많은 임상수의사들이 그의 강의에 집중했다.
구연 및 포스터 발표도 진행돼 대회 첫 날 총 77개의 구연과 총 58개의 포스터 등 일반학술연제 발표와 케이스 리포트도 진행됐다.
권오경 회장은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구연 및 포스터 발표와 특강을 준비해 유익한 지식을 공유하는 시간이 됐다”며 “특별히 연조직 수술 분야 외과의로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Fossum 교수를 초청해 학생과 많은 임상수의사들의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외과수술 권위자 Fossum 특강
이번 춘계학술대회에는 소동물 외과수술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 Fossum 교수의 특강이 진행돼 그의 명성만큼이나 뜨거운 열기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Fossum 교수의 특강은 ‘복부와 흉곽의 외과 질환’을 주제로 △Management of the animal with an acute abdomen △Intestinal surgery: reducing morbidity and mortality △Management of animals with pleural cavity disease △Respiratory emer-gencies △Tracheal collapse △Chylothorax and pyothorax-what’s new in management? 등의 테마를 다루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개했다.
그는 소동물의 급성 복통증의 처치법과 장 수술의 병적 상태 및 사망율을 감소시키는 방법을 소개하고, 흉강 질병 처치법과 호흡기 응급 및 기관 허탈, 유미흉과 농흉의 새로운 처치법을 제시하며 참가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호흡기 질환 ‘모든 것’
323호에서는 ‘호흡기 질환’을 주제로 국내 연자 8명이 강의에 나서 모두 8개의 연제가 진행됐다.
강지훈(충북대) 교수의 ‘상부호흡기? 하부호흡기? 호흡 패턴과 청진만 하고도 알 수 있는 질병 감별 방법’ 강의를 시작으로 박철(전북대) 교수가 ‘소동물에서 폐성고혈압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강의하고, 이희천(경상대) 교수가 ‘상부호흡기계 질환진단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해, 김정현(건국대) 교수가 ‘개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상부호흡기 질환의 진단과 관리’에 대해 강의하며 오전 강의를 마쳤다.
오후에는 박형진(대구동물메디컬센터 내과) 원장이 ‘호흡기 약물 총정리’를 하고, 이어 이진수(이진수동물병원) 팀장이 ‘고양이 천식, 이렇게 접근한다’를 주제로 케이스 중심의 강의를 진행해 시선을 모았다.
또 최지혜(전남대) 교수가 ‘폐렴은 알겠는데 이것은 무엇? 기타 폐질환의 X-ray 리딩법’을 소개하고, 유도현(전남대) 교수의 ‘흉수천자는 어떻게? 흉수로 알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강의를 끝으로 모든 학술대회 일정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