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국적인 북방의 낭만 가득한 ‘북유럽’
상태바
[여행] 이국적인 북방의 낭만 가득한 ‘북유럽’
  • 개원
  • [ 51호] 승인 2015.06.04 1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수하고 깨끗한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지고, 오랜 역사와 현대적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는 북유럽. 격동의 역사를 간직한 북방의 베니스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한 여름의 더위를 피해 떠난 그곳의 감동과 로망을 느껴보자.

북쪽으로 가는 길, 노르웨이
노르웨이는 유럽인들이 가장 가보고 싶은 나라로 꼽는 대표적인 북유럽 여행지다. 100만 년 전 빙하가 미끄러지며 만든 계곡에 바닷물이 흘러 들어와 생성된 피요르드(Fjord), <절규>로 유명한 세계적인 화가 뭉크, 예술의 기운이 살아 숨쉬는 세련된 도시 등 볼거리가 무궁무진하다.
국토의 절반이 북극권에 속해 있기 때문에 지형 자체는 거칠고 험한 편. 하지만 그 덕분에 피요르드와 같은 세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자연풍경을 자랑한다.
특히 총길이가 무려 204km에 달하는 송 네 피요르드는 세계에서 가장 길고 깊은 피요르드. 그래서 ‘피요르드의 왕’이라 불린다.
도시마다 내세우는 강한 개성과 독특한 매력을 두루 섭렵하는 것 또한 노르웨이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다. 수도이자 세계적 수준의 모던시티로 거듭나고 있는 오슬로를 비롯해 겨울왕국의 실제 배경이 된 베르겐, 피요르드의 속살을 들여다볼 수 있는 플롬 등 다양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
상인의 항구라는 뜻을 지닌 코펜하겐은 1,360,000명의 인구를 갖고 있으며, 스칸디나비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자 덴마크의 수도이다. 많은 공원과 푸르스름하게 산화된 중세의 구리 지붕으로 흔히 그린시티(green city)로 불린다. 또한 아름답고 깨끗한 거리로 유명하며 궁전을 비롯한 많은 역사적인 건물, 미술관, 박물관 등이 많다.

덴마크 오르후스
덴마크 제2의 도시이며, 오르후스주의 주도. ‘하구’라는 뜻의 옛 덴마크의 aros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대학교가 처음 설립된 도시답게 지금도 세계 100대 대학교에 포함된 오르후스대학교 등 고등교육기관이 밀집된 도시이다.
덴마크 왕가가 여름 휴가를 보내는 성과 덴마크 최대의 프레스코화와 파이프 오르간이 있는 오르후스 대성당이 유명하다.

스웨덴 예테보리
스웨덴 제2의 도시이며, 북 게르만족인 고트족이 살고 있어 고텐부르크(고트인들의 성) 라고도 불리는 도시이다. 북유럽 통상 중심지로 발전해 1922년부터 자유항으로 지정된 항구이며, 스칸디나비아 최대의 조선업 중심지이다.

스웨덴 스톡홀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중의 하나로 물위에 있기 때문에 ‘물위의 아름다움’이란 이름이 늘 따라다닌다. 스웨덴의 수도이자 관문인 스톡홀름은 발틱해와 마라렌(Malaren) 호수가 만나는 곳에 14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장 아름다운 수도 중 하나로 매혹적인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이 조화를 이룬 곳이다. 자연환경이 깨끗해서 도시 한가운데서도 수영하고 낚시를 즐길 수 있으며, 2만 4천개나 되는 섬이 있다.
에스토니아 탈린
유럽에서 가장 크고 잘 보존된 고대도시 중 하나인 탈린은 발틱해협 북동쪽에  자리잡은 에스토니아의 수도이다. 고풍스런 중세유럽의 분위기가 가장 잘 남아 있는 도시 중 하나인 탈린은 11세기에서 15세기에 걸쳐 가장 발전하였고, 이 시기의 도시 형태가 전체적으로 잘 보존되어 있다.

 

핀란드 헬싱키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는 인구 520,000명의 바다에 둘러 싸여있는 발틱의 땅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물과 디자인을 접할 수 있으며, 특히 알바알코와 엘리엘사리넨이 남긴 작품들이 볼만하다. 18세기에 지어진 수오멘리나 요세를 볼 수 있는가 하면 현대식으로 독특한 건축물을 접할 수 있다.
헬싱키 시내에서의 쇼핑도 하나의 큰 즐거움이며, 이곳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우아하며 독특하고 화려한 핀란드 디자인의 수공예가 일품이다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수많은 사람들의 혼이 깃들어 있는 물 위의 도시, 상트 페테르부르크는 모스크바 북서쪽으로 715㎞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 러시아의 두 번째로 큰 도시다.
이 곳은 문화적 중심지로, 그리고 18~19세기에 지어진 우아한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이 많은 이들에게 알려져 있는 곳이다. 서유럽으로 가는 통로라는 호칭에 걸맞게 모스크바에 비해 서양적인 특징을 많이 보존하고 있는 곳이다.
상트 페테르부르크는 1703년 표트르 대제에 의해 지어진 이래 200년간 로마노프 왕조의 수도가 되었다. 그 후 이 곳은 많은 동란과 혁명으로 굴절 많은 역사의 장이 되었다. 러시아 혁명 당시의 페트로그라드, 소비에트 시절의 레닌그라드, 1991년 공화국으로 다시 거듭나면서 과거의 상트 페테르부르크로 회귀하는 등 그 명칭에서도 급변하는 역사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쭉 뻗은 대로, 수많은 운하와 아름다운 다리들, 6~7월이면 볼 수 있는 백야의 광경은 가히 상트 페테르부르크를 ‘북쪽의 베니스’라고 칭송할 만 하다.

 

※이것만은 알고 가자!
- 비자: 만기가 6개월 이상 남은 여권이면 90일 동안 체류 가능하다.
- 전압: 한국과 동일한 220V. 아주 예민한 전자기기가 아니라면 모두 호환 가능하다.
- 환전: 현지에서 유로화로 지불해도 즉석에서 환산해서 계산할 수 있지만 어느 정도는 현지 화폐로 미리 환전해가는 것이 편하다. 참고로 노르웨이의 물가는 한국보다 세 배나 높다.
- 날씨: 북유럽은 여름이라도 서늘한 날씨를 대비한 복장이 필요하다.
- 기차: 여행 유레일 글로벌 패스를 소지해도 피요르드 사파리를 떠나는 베르겐~뮈르달~플롬 산악열차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별도 예약 필수. 북유럽만 돌아보는 코스로 일정을 짰다면 유레일 패스 대신 스칸디나비아 패스를 이용하면 더 저렴하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연자 인터뷰 ㉟] 김하정(전남대 수의내과학) 교수
  • “동물병원 신규 개원 단계별로 공략하라”
  • 동물병원 특화진료 ‘전문센터’ 설립 경쟁
  • 현창백 박사, V-ACADEMY ‘심장학 세미나’서 심근증 다뤄
  • [클리닉 탐방] VIP동물의료센터 동대문점
  • JPI헬스케어 ‘제1회 마이벳 개원세미나’ 4월 25일(목)·27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