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통한 ‘온·오프 믹스’ 세미나로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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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통한 ‘온·오프 믹스’ 세미나로 가야
  • 김지현 기자
  • [ 54호] 승인 2015.06.2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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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도 전국 중계 가능해야 … 양방향 소통 시스템 필요해
 

인터넷 시대가 되면서 세미나도 온라인 세미나가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오프라인 세미나를 다 커버할 수 있는 수준이 되지 못하고 있다.
온라인만으로 세미나를 진행하기엔 한계가 있기 때문인데,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온?오프가 믹스된 세미나 형태가 온라인과 오프라인 세미나의 장,단점을 보완한 이상적인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웨비나 증가 추세
온라인 세미나, 즉 웨비나는 그동안 일부 다국적 기업들을 중심으로 진행돼 왔다.
주로 로얄캐닌과 바이엘코리아에서 웨비나를 진행해 왔는데, 해외 본사에서 진행하는 세미나를 생중계하거나 국내 연자를 내세워 진행하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해마루동물병원(병원장 김현욱)에서 웨비나 전용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매주 월요일 웨비나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웨비나 시장에 뛰어 들었다.
수의계는 주로 2차 병원들이 임상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는데, 진료를 마친 후에 세미나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보통 평일 밤 9시부터 11시까지 강행군을 펼친다.
이처럼 시간과 장소이동이라는 오프라인 세미나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웨비나의 필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고, 해마루의 이런 시도는 온라인 시대에 트렌드를 선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오프라인 세미나 동시 진행
이런 온라인 세미나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웨비나가 아직은 보편화 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오프라인 세미나의 장점을 다 수용하기엔 온라인 세미나의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우선 오프라인에서의 현장감과 집중도가 온라인에서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다는 장점은 오히려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다는 안일함으로 참가자의 나태함이 되기도 한다.
또 실습강의의 경우 현장에서 직접 보고 배우는 것과 온라인상에서 화면으로 보는 것과는 분명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궁금한 점과 좀 더 보고 싶은 부분을 직접 보고 해결하는데 온라인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는 것.
모 원장은 “아직은 웨비나에 익숙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오프라인 세미나는 직접 시간을 내서 세미나 장소까지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집중력이 높을 뿐만 아니라 연자와 바로 질의응답도 가능해 현장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현재 온라인 세미나도 소규모 인원이 참여할 수 있는 오프라인 세미나를 병행하고 있다.
현장에 참여하고 싶은 참가자들은 직접 참가해 오프라인에서 들을 수 있게 배려한 것이다.

화상 통한 양방향 소통
그렇다면 온라인과 오프라인 세미나의 장점만 모은 좀 더 이상적인 형태가 없을까.
바로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화상 세미나다. 기존의 웨비나 형태에 연자와 참가자 간 소통이 가능한 화상 시스템을 도입해 참가자들이 바로 궁금한 점을 연자에게 질문할 수 있고, 연자는 전국의 참가자들과 소통하며 생방송으로 세미나를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실습과 라이브도 화상을 통해 전국적으로 중계, 전국의 참가자들이 동시에 소통하며 요청에 따라 궁금한 부분을 더 확대해서 보여줄 수 있고, 질의 응답도 할 수 있어 그야말로 전국의 임상수의사들이 참여하는 시?공을 초월한 세미나가 될 것이다.
물론 강연장과 전국을 연결할 수 있는 화상시스템이 각 지역별로 갖춰져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각 지역에 세미나 공간을 마련할 수 있는 지부나 업체들이 협력해 시스템을 만들어 가는 것도 한 방법이다.

온·오프라인 공존
시대가 변하고 온라인이 대세라고 해도 어느 분야나 온라인만 살아남지는 않는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공존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시스템들이 생겨나면서 온·오프라인의 장·단점을 보완, 발전해 나가는 형식을 띄게 될 것이다.
따라서 지금은 온·오프 세미나의 공존이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일종의 플랫폼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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